부분과 전체
불확정성 원리로 유명한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역시 고전은 읽는데 시간이 걸린다. -_-; 이 책의 쟝르(?)를 어떻게 구분하면 좋을까...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위주로 풀어간 자서전적인 비망록 정도로 정의하면 될까? 책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나름 인터넷에서 떠도는 유명한 사진 한장 보고 가자. 1927년 Solvay회의 참석자들의 무시무시한 포스.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마담 퀴리, 슈레딩거, 보어, 막스 플랑크, 로렌츠, 파울리, 보른, 윌슨(안개상자), 콤프턴, 드 브로이, 폴 디락 등등... 이 사진의 29명 중 17명이 노벨상을 받았거나 받게 된다. 얼핏 물리학 전체 역사의 1/3쯤은 여기 다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도 난다. 당시 하이젠베르크 주변에 넘쳐나던 이런 사람들과의 대화, 누..
2009.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