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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8

Nice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 니스.르 메르디앙 호텔 건물에 딸린 렌트카 업체에 차를 반납하고, 우리의 숙소로 향했다.우리의 호텔도 도보로 여기서 5분도 채 안걸린다.엑상프로방스를 제외하고 이번 여행 가장 비싼 호텔이었는데, 방도 깔끔하고 좋았지만 무엇보다 위치가 참 좋다.해변도 가깝고, 구시가도 가깝고. 호텔 체크인을 하고 다시 나가려다 보니 렌트카 반납할 때 차에 Kiwi 안경을 두고 내린걸 알았다. -_-;;이번 여행에선 이동이 잦아서인지 잃어버린 게 많다. 신용카드, 캐리어 자물쇠 열쇠, Kiwi 모자 등등.다행히 렌트카 업체에 다시 찾아가 안경은 되찾아올 수 있었다. 본격 니스 구경에 앞서 마세나 거리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았다. 그늘 밑인데도 에어콘은 없소 무덥지, 주변에선 담배 뻑뻑 피워대지, 음.. 2015. 9. 28.
Eze 7월 15일.이날은 오후에 렌트카를 반납하는 날.어차피 나머지 시간은 니스 안에서만 보내다 내일 니스 공항으로 떠날 예정이라, 주차도 만만찮은 니스 시내에서 굳이 계속 렌트를 할 이유는 없다. 다만 오전에는 남프랑스 일정을 짜면서 가장 1순위로 가보려고 꼽았던 Eze를 다녀올 참이다. 서두르려 하였으나 맘처럼 일찍 출발도 못했는데.... 차가 엄청 막혀서 중간에 그냥 차 돌려 반납해야 하나 했다. -_-;;다행히 에즈로 가는 차가 많아서 막힌 건 아니라, 어느 정도 가니 길이 뚫렸다.방스에서 네비가 알려준 길로 가다 보니 니스를 통과해 에즈로 가지 않고, 고속도로를 좀 탔다가 니스 반대 방향에서 올라오게 된다. 주차장에 차들이 많았으나 다행히 자리가 나서 세우고, 에즈 마을을 향해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 2015. 9. 22.
Cannes, Antibes, Vence 깐느는 애초에 가려고 마음먹었던 도시는 아니었는데, 방스에서 주변 도시들을 한바퀴 돌자니 거의 가는 길에 있었다.그라스에서 30분 정도 거리, 깐느에서 그 다음 가려는 앙티브까지도 25분 정도 거리. 깐느가 어떻게 생겼나 대충 보고 점심이나 먹으려고 들렀다.주차를 하고 나오니, 휴양도시 다운 바닷가 풍경이 펼쳐져 있다. 주차를 이 건물 근처 지하에 했는데, 여기가 아마도 깐느 영화제 열리는 곳?스타들 없이는 그저 썰렁한 건물이지만. 별로 큰 기대는 없이 들렀는데, 활기차고 깔끔하고.니스와 엇비슷한 느낌이지만 깐느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늦은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둘러보다 괜찮아 보여 들어간 집.여기도 tripadvisor의 올빼미가 붙어 있었던 것 같다. 샐러드 전문점인 듯. 서로 다른 종류로 두 접시 .. 2015. 9. 9.
Tourrettes-Sur-Loup, Grasse 7월 14일.묵기 전날에야 겨우 예약한 방스의 숙소는 물론 엑상프로방스의 럭셔리 숙소와는 비교가 안되지만,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고 정원에서 아침식사도 할 수 있으며, 정원 옆에 수영장도 딸려 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 후, 다시 우리가족 여행 스타일(?)로 돌아왔다. 사실 이날은 정말 상당히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방스에서 시작해 주변 마을/도시들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일정이다.워낙 마을/도시들이 가까이 위치해서 이동에 그리 많은 시간이 들지는 않는다. 첫 방문지는 투렛트 쉬르 루. 방스에서 겨우 10분 거리이고, 다음 방문 예정지인 그라스로 가는 길에 있다.여기서도 마을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뻬땅끄를 하고 있다. 구시가지로 들어서자 생폴드방스에서와 같이 예쁜 골목들이 널려있다.DSLR로 .. 2015. 9. 8.
Saint-Paul de Vence 7월 13일.오늘은 선배네 가족은 밤비행기로 영국으로 돌아가는 날이고, 이 숙소와 안녕을 고하는 날이다.공항은 니스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에 맞춰 프로방스에서의 일정은 접고 코트다쥐르로 향한다. 또다시 전날 과음의 여파로 늦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그나마 호텔에서 늦은 체크아웃을 하게 해주어서 오전에 약간의 한가로움을 보낼 수 있었다. 비누방울 놀이, 종이배 접기 놀이,.... Kiwi는 수영은 오늘은 안할 것처럼 얘기하더니 결국은 마지막까지 수영장에 퐁당.크고 사람 적은 공용 수영장보다도, 작더라도 전용 수영장만의 매력은 처음 알았다. ㅎㅎ 아점 비슷한 걸 먹고 오후 2시쯤까지 잘 놀다가 체크아웃.엑상프로방스는 이 숙소와 주변의 길들이 기억날 뿐, 도시 자체는 저녁때 술가게를 찾아 헤맨 기억이 전부다. .. 2015. 9. 3.
Gordes, Roussillon 아이들과 동행이 많아지니 아비뇽에서 시간을 꽤 오래 보냈다.여러 가족이 함께 여행가거나, 아님 친구 둘이 가더라도 지향이 다르면 중간중간 따로 다니는 시간도 좋다는 주의다.오후가 되었는데 우리는 그래도 최소한 고르드와 루씨옹(불어를 몰라 발음은 잘 모르겠으나, 구글맵에는 고흐드, 후쓸리용 이렇게 표기한다. ㅎㅎ)은 들렀다 갈 참이었다. 아비뇽에서 가깝기도 하거니와, 엑상프로방스로 돌아가는 방향에 있고,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지금은 라벤더 철이라 근처에 라벤더 밭들이 멋지다고! 우리는 갈 것인데 선배네 의향을 물으니 선배형은 가봤지만 다른 가족들은 안가봤으니 들렀다 가자 하여 이번에도 같이 이동. 아비뇽에서 고르드까지는 거리는 40여km이나, 고속도로가 아니라 50분 정도 걸린다.하지만 오히려 고속도로가 .. 2015. 8. 24.
Avignon 7월 12일.프로방스와 꼬뜨 다쥐르로 대표되는 남프랑스는 가고자 하면 갈 곳이 수도 없이 많고, 그냥 넘어가기로 하면 또 반드시 가야 할 마을이나 도시란 것도 그다지 없는 것 같다. 선배 가족은 유럽에 산지 오래이기도 하거니와, 그렇게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여행 스타일이 아니다.하지만 오늘 가기로 한 아비뇽은 선배가 더 적극적이었다. 사실 선배형은 몇달 전에 반쯤 출장 비슷한 접대 여행으로 이태리와 남프랑스를 돌았는데, 그때 아비뇽이 마음에는 들었는데 시간이 안맞아 제대로 구경을 못하신 모양. 사실 처음엔 숙소도 아비뇽으로 잡으려고 했었는데, 숙소를 알아보니 이때가 아비뇽 연극 페스티벌이 한창인 시즌이었다. 평좋은 호텔은 이미 full booking이거나, 그나마 남아 있는 방들은 평소에 2배 가까워서,.. 2015. 8. 24.
Aix-en-Provence 7월 11일.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바로 체크아웃 후 제노바에서 니스까지 기차를 탔다. 3시간 정도 거리.제노바를 기준으로 동/서 리비에라가 나뉜다고 하니, 차창 밖의 풍경은 서리비에라다.기차도 해안가를 따라 가니 수많은 바닷가 마을들이 보이고, 해변이 있는 곳은 어디나 많은 사람들이 있다. 생각외로 기차가 만원이라, 다른 때처럼 우리가족이 네자리를 차지하고 갈 수는 없었으나, 남은 한 자리에 앉은 이탈리아 할머니는 교양있고 친절하여, Kiwi에게 먹을 것도 주고, 그림 그릴 종이와 펜도 빌려줬다. 니스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국경에서 금방이다.선배네 가족들을 만나기로 한 곳은 엑상프로방스 근처이나, 어차피 기차도 갈아타야 하고, 우리가 비행기로 떠날 곳이 니스이기 때문에, 니스에서 차를 빌리기로 미리 .. 2015.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