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inerary/12 : Boracay4 Boracay #4 마지막 날이다.역시 9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다시 바다로 나갔다. 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었는데, 딱히 갈 데도 많지 않지만 Banyugan Beach는 꽤나 마음에 든다.앞으로 왠만한 휴양지를 다녀도 이만한 Beach를 쉽게 만날 수 있진 않을 것 같다. Kiwi가 오늘도 모래놀이를 더 즐기는 동안 Kiwi의 튜브를 빌려서 발 안닿는 곳까지 좀 나가보았다.수영을 배우긴 했지만 발 안닿는 곳, 특히 바다에서의 수영은 영 무섭단 말이지. -_-; 어제 구름끼고 바람이 좀 분 날씨 때문인지 사실 바다에는 이것저것 떠내려와서 첫째날, 둘째날 만큼 깨끗하진 않았지만, 뭐 그래도 이정도는 된다. 오늘은 썬베드에서도 좀 누워 쉬고... 원래 Checkout은 12시다.아이가 있는데 비행기 시간이 늦다고 사정.. 2012. 5. 14. Boracay #3 매일 비슷비슷한 반복인 휴양여행을 날짜별로 올리려니 좀 웃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왕 올리기 시작한 거.이날도 9시에 일어나서 천천히 아점같은 아침을 먹고 또 물놀이에 나섰다. 이날은 우리가 머문 4일중 가장 흐린 날씨였다.보시다시피 하늘색도 어제,그제만은 못하다.오늘은 수영장 위주로 놀아보기로. 저 멀리 모자쓴 모자가 Kiwi와 yeon이다.구름이 좀 꼈다고 자외선이 없는 건 아니므로 여전히 중무장. ㅋㅋ수영장은 깊어지지 않아 더 안전하다는 것과, 군데군데 나무그늘이 있어 뜨거울 땐 좀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물론 바다도 바로 보이는 수영장이긴 하지만...그래도 역시 바다에 있어야 낙원에 있는 느낌이다. 날이 흐려서 물놀이가 좀 별로인지 오늘은 모래놀이에 더 열중한 Kiwi.해가 강하지 않으니 선글.. 2012. 5. 12. Boracay #2 아무리 휴양 코스프레라도 여기까지 와서 부지런을 떨 필요는 없다.게다가 Kiwi는 감기에 중이염, 나와 yeon도 오랜 기침감기를 달고 온지라 요양도 겸해야 했다.방의 냉방이 센 편이라 좀 그랬지만, 이곳에서의 3박 내내 9시 기상 원칙(?)은 지켰다.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니 잠은 충분히 잔 편. 휴양지답게 여긴 어깨까지 드러나는 샬랄라 원피스가 거의 드레스 코드이나, Kiwi가 엄마 옷차림을 보더니 챙피해~ 옷입어~ 라고 해서 타협책으로 뭐 하나 가볍게 걸치고 아침식사 하러 나왔다. ㅋㅋ Shangri-la의 조식은 정평이 나있다.작년까진 북경의 Shangri-la 계열인 Kerry Hotel에 자주 갔었는데, 조식의 Quality는 묵어본 다른 어떤 호텔들보다도 훌륭했다. (올해부턴 Kerry.. 2012. 5. 10. Boracay #1 드디어 본격 여행 블로그에 어울리는 포스팅을 할 때가 되었다. ㅋㅋ작년의 홍콩-마카오 여행에 이은 두번째 아이 동반 해외여행이다. 이번의 행선지는 필리핀 보라카이.휴양지 여행은 처음이었다. 사실은 올해 두번쯤 휴양지 여행을 가게 되지 않을까 예상되었었다.한번은 장모님 회갑 기념 처가 식구들과의 여행, 또 한번은 고등학교 친구들과 몇년간 모은 회비로 여행.그런데 처가 식구들과의 여행은 처제의 둘째 임신으로 해외로 가기 어려워졌고,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여행은 일정 맞추기가 어려워 결국 건수가 다 없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우리 가족끼리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우선 생각했던 곳은 오키나와였으나, 이번 5월 노동절 연휴를 끼고 가자니 일본 골든 위크와 겹쳐서 가격이 모두 최소 1.5배 이상씩 되었다. 먼 곳도 .. 2012.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