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rest18 Kiwi 어록 #4 이제 유치원 다니는 아이의 문장구사력은 예전만큼 엉뚱하지 않아, Kiwi 어록 시리즈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지금 올리려는 것도 사실 다섯살인 작년 초까지 적어둔 것이다. (낮에 꿀을 잔뜩 쏟고 이모할머니한테)엄마한테 말하지 말까? (엄마가 Kiwi가 어때서 화가 난다고 얘기하자)나는 더 화났어안웃을거야아무 말 안할거야 (엄마가 매우 화가 나서 Kiwi에게 벽을 보고 서있으라고 하자)벽 안볼거야벽에는 눈이 없잖아 (약속을 안지켜 화난 표정 짓고 있으니 뽀뽀하며)뽀뽀하니까 좋아지지? 엄마의 새끼는 누구야?아빠 새끼는 누구야? -_-;;; 삼촌 좋아?응~어른들이 물어보면 응이 아니라 네라고 해야지?응~ 아빠는 얼굴이 시꺼머니까 흑인같애아빠는 못생겼고 Kiwi는 잘생겼어Kiwi 잘생겼다고 누가 그랬어?아무.. 2014. 11. 28. Kiwi 어록 #3 어록 #2에 이어서 #3이다.이번에도 얼추 반년 결산이 되겠군. ㅎㅎ 하스더 왜더 하스더 왜더눈뼜어 눈뼜어(?)써니써니써니 써니써니써니펑펑펑 펑펑펑이상한 가사의 노래를 부르길래 어린이집서 영어를 한다더니 영어 노래인가 싶어 '써니써니'에서 힌트를 얻어하스더 왜더가 "How's the weather?" 라는 것까진 알아냈으나, 눈뼜어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물어봐서 알아낸 눈뼜어(?)의 원래 가사는 "Look outside"였다. -_-;; (엄마랑 둘이서 외출하게 되어 아빠 혼자 집에 남아 있게 되자)아빠 혼자 있으면 귀신 나올지도 모르니까 조심해~ Kiwi도 나중에 크면 학교에 가자~학교 안갈거야그럼 어디 갈거야?서울역~ (아빠 팔꿈치를 만지면서 까끌까끌하다는 말을 몰라서).. 2013. 2. 12. Kiwi 어록 #2 올해 초에 이은 상반기 결산 Kiwi 어록 2번째다.말은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말투가 애기 말투라 귀엽다. (누가 뭘 줬을 때) 받았으면 고맙다고 해야지?(웃으면서) 고맙다~ (아빠가 무슨 음을 흥얼거리자) 아빠 노래부르고 있어?(이때만 해도 이 문장을 구사하는 것이 매우 신기했던 때) (호시탐탐 노리던 아빠 지갑을 손에 넣고 3천원을 빼서는) 나 돈 좋아 아스크림 사먹으러 가 (엄마와 다툰후 일부러 목소리 깔면서) Kiwi 삐졌다엄마도 삐졌어(반사 스킬에 당황하며 분해하며 울듯이) 아니야 내가 삐졌어~! 엄마는 Kiwi를 사랑해~Kiwi는 임금님을 사랑해~ 임금님 사고 싶어~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이건 어디야?일본이야~이본은? (아빠 지갑에서 카드를 빼면서) 나 카드 좋아해. 이거 돈이지? .. 2012. 7. 5. Kiwi 어록 #1 요즘 이 nearest 카테고리로 글을 별로 안올렸다 싶었는데, 보니 재작년 9월이 마지막이다. -_-;; 물론 간간이 다른 카테고리에 Kiwi의 사진이 올라간 적은 있지만, 이 카테고리의 마지막 사진을 보니 에고고 너무 어리다. 돌때도 머리가 많지 않았지만 이후에 머리 한번 밀고 나서 한참 안자랐는데, 물론 지금도 머리숱이 많진 않아도 그때랑은 비할 바가 아니네. ㅎㅎ 남들은 첫째는 뭐 처음한 날, 뭐 처음한 날 다 기록하는데 둘째는 별로 안그런다는 얘길 듣고, 우린 첫째인데도 너무 기록이 없었나 싶어 좀 반성을... -_-; 물론 사진만큼은 남부럽잖게 찍어줬으니,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대충은 언제 뒤집기를 했는지, 옹알이를 했는지, 걷기를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래도 아이가 했던 말 같은 것들은 재.. 2012. 1. 29. Reunion 불과 한달 전쯤의 우리집 주방 싱크대 사진이다. 울긋불긋한 건 물때 같은 건데, 이상하게 우리집 물때는 저렇게 붉은 색이다. 인터넷 찾아보니 새집에 많이 생긴다 하고, 환기 등이 잘 안되면 생길 수 있다하니 뭐 어쨌거나 생길 법한 환경이었지. 쩝.. 무엇보다 저 싱크대 위로 돋아난 콩나물인지 뭔지. -_-;; 생명의 신비를 느끼기엔 장소가 좀 거시기 하다. 저거 보고 진짜 바퀴벌레 본듯 흠칫 놀랐다. -_-;;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실 지금까지 우리집은 이사 와서 한번도 쌀을 산 적이 없을 정도로 살림집이 아니었다. 햇반 몇개 산 게 아직도 남아 있을 정도다. 냉장고는 거의 텅텅 비어있고, 음료수나 맥주, 안주류 정도나 있고. 아마 저 콩나물도 우리집에서 손님맞이 한다고 Kiwi의 밥을 싸와서 먹이.. 2010. 9. 27. Kiwi 돌 Kiwi의(더이상 Kiwi란 태명이 어울리는 외모는 아니지만 ㅋㅋ) 돌잔치 3일전, 자기도 이제 만 한살인데 뭔가 뜻을 이뤄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여지껏 기지 않다가 처음 기기 시작했다! 돌 무렵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Kiwi는 머리가 무거워서 아직 무리고, 게다가 짚고 일어서는 건 해도 엎드리는 건 워낙 싫어해서 별로 기려는 시도도 안했었다. 그러다 지난주말 처음으로 책상다리에서 사진과 같은 포즈로 넘어가는 걸 해내더니, 며칠뒤 요상한 방식으로 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온갖 개인기를 돌잔치 전 3일동안 폭발시켰다. 기어가기 뿐 아니라 눕거나 엎드려 있다가 혼자 일어나 앉고선 뿌듯하게 씨익 웃기, 소파 등을 잡고 일어서기, 테이블 잡고 무한 돌기 등등. 안기려는 듯 싶다가도 안으려 하면 발로 버.. 2010. 6. 11. 또 병원! 공을 잡으려는 듯한 외야수 포즈. 겨우내 잘 놀고, 잘 웃고, 무엇보다 잘 먹고, 그렇게 지냈다.^^; 헤헤헤~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는 소리는 '헥' 외마디 소리에 가까운 웃음. ㅋㅋ 병원 가기 전날인데 그전에 잠깐 미열이 있었을 뿐, 이날 저녁에 장모님댁에 엄마아빠가 찾아가니 재롱 폭발~ 겨울 다 지나서 감기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해서, 다음날 목요일 열이 올라 병원에 가보니 중이염 판정.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고 외래 진료를 받으며 투병 시작. 금요일 토요일은 밤에 힘들어하면서 열도 많이 올랐지만 일요일 정도부터는 컨디션도 좋고 나아지는 모습.. 그러나 월요일에 병원에 가니 아직도 열이 안떨어진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입원.. ㅠㅠ 그래도 금,토요일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 같다. 열도 그때만큼 오르지는 않.. 2010. 3. 31. 새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 가득하세요~ 여러분들 새해에도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 가득하세요~ 저도 새해에는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렵니다. 요즘 제 애교에 아빠 엄마는 물론이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그냥 녹아요. ㅎㅎ 요즘 아빠 블로그에 제 얘기가 너무 소홀했던 것 같아서 뽀나스샷도 나갑니다~ 그래도 DSLR로 찍은 사진이 quality는 더 좋죠? 제 예쁜짓이 늘어나서 아빠는 요새 DSLR로 동영상을 더 즐겨 찍으시는 듯 해요. ^^ 새해에도 종종 인사드릴께요~ 2010. 1. 2. Sleepless in Seoul... Kiwi가 지난주 화요일부터 다시 입원중이다. 예방접종 다음날 열이 약간 나서 예방접종 때문이려니 하였는데, 다음날에도 열이 안내리고 오히려 올랐다. 병원에 가서 지난번 아팠던 것을 포함해서 신종플루 검사까지 받았으나 단순 돌발진인 것 같다고 하여 약만 받아서 돌아왔다. 처음 며칠간은 해열제도 잘 듣고 열꽃도 피어서 곧 내리려니 하였으나 5일이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았다. 7일째쯤 되니 해열제에도 열이 안떨어지고 새벽에 오히려 39도까지 올랐다. 전에 응급실에 갔을 때 거의 care도 받지 못하고 제대로 병상도 없이 플루 의심 환자들과도 섞여있어야 했던 경험 때문에, 그냥 아침까지 버티다가 외래진료를 받으러 갔다. 확진은 아니지만 지난번 소변검사의 배양 결과가 재발이 의심된다고 해서 다시 입원을 했다. .. 2009. 11. 3. 백일 백일부터 조금씩 아프던 건 이젠 다 나았고, 검사들도 다행히 잘 끝났다. 요즘은 50일부터 스튜디오에서 사진도 찍더라만 Kiwi는 아빠엄마의 고집 덕에 백일사진도 그냥 집에서.. 사실 백일에는 열도 났고 아빠도 집에 늦게 와서 제대로 차려입고(?) 사진을 못찍었고, 입원/퇴원하고 백일 한참 후에야 이렇게나마 대충 앉아서 찍어봤다. 그런데 Kiwi는 저런 보조의자의 도움이라도 받았지만, 백일사진속 애기들은 어떻게 그리 자연스럽게 앉아있지?? 뭔가 트릭이 있을 것 같다. 백일사진이라기엔 너무 산만하지만 그래도 표정이 귀엽다. 찍어본 김에 많은 이들이 시도해보는 부모와 어릴적 사진 비교하기를 해보았다. 어렸을 때 나는 별로 예쁜 애기가 아니라고는 예전부터 생각해왔지만, 이번에 오랫만에 아주 어릴적 사진을 보니.. 2009. 10. 12. 100일 그리고 입원과 퇴원 Kiwi의 백일엔 하필 팀 워크샵이 겹쳤다. 원래 남이섬 근처 1박2일이었으나 아주 안가기는 그렇고 해서 저녁까지만 먹고 양해를 구하고 밤에 먼저 집으로 왔다. 100일 관련 예정된 행사는 이틀뒤 주말에 양가 부모들만 모시고 식사를 하는 것이었으나, 그래도 100일에 아빠도 집에 함께 있고 싶었다. 그날 낮에 yeon과 통화시 키위가 열이 좀 난다고 하여 동네 소아과 갔더니 목이 부었다고 항생제와 해열제를 처방 받아 왔다. 약먹고 열은 다행히 금방 떨어져서 주말에 양가 식사는 함께 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37도를 약간 웃도는 미열이 다음주 내내 이어졌다. 그리고 토요일엔 37.5도 정도까지 좀더 올라서 다시 한번 동네 소아과에 갔다. 감기 증상이 전혀 없어서 일단 지켜보기로 하고 비상시 먹일 해열제만 .. 2009. 10. 5. MMS 키위 낳기 전에는 거의 쓴적이 없었는데 키위를 낳고 나서 yeon이 자주 쓰는 것이 MMS다. 나뿐 아니라 친정 부모님, 시부모님에게도 아이 사진을 찍어서 종종 보내는데, 덕분에 구닥다리 핸드폰을 몇년째 쓰고 계시던 우리 어무이도 MMS를 받기 위해 핸드폰을 바꾸셨다. 사실 yeon은 사진찍는 실력이 썩 훌륭한 것도 아니고, 글쓰는 솜씨는 더더욱 그냥 그렇다. :-P 그러나 예전부터 나에게 보내는 SMS 만큼은 뭐라 해야 하나... 암튼 짧은 말들인데도 여러번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재주를 지녔다. 아이를 낳고 나니 그 SMS 솜씨에 몰랐던 폰카찍는 솜씨가 더해져서,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yeon의 글과 키위의 사진을 보노라면 기분이 씩 좋아지곤 한다. 글의 내용들은 private 하므로 다른 사람들이 봤.. 2009. 8. 27. K7의 동영상 K7의 동영상은 Motion JPEG이라 용량이 무지막지하다. 화질은 좋지만 하드가 감당 안될 수준이라 불가피하게 divx로 변경해서 보관한다. tistory에 올리니 거기서 또 변환을 하여 화질은 좋지 않지만 대략 느낌만 보기 바란다. AF가 불편하긴 하지만 동영상의 느낌은 어지간한 캠코더가 흉내내지 못할 것 같다. 이번주말엔 물려받은 장난감들 중에 꽤 많이 더 꺼내서 Kiwi의 장난감이 확 늘어났다. 심심할까봐 배려라지만 아직은 장난감이 Kiwi를 데리고 노는 게 더 쉬울 듯. 점점 살이 올라서 얼굴은 오각형이 되어간다. 2009. 7. 28. K7 펜탁스에서 6월말에 새로운 카메라 K7이 발매되었다. 이제껏 펜탁스 사용자들이 아쉬워했던 빠른 AF, 초당 5연사, 1/8000 셔터속도 지원 등의 중급기다운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크기는 오히려 K20D보다도 훨씬 작아져서 나타났다. 720P HD급 동영상도 지원하고 더 향상된 Anti Shake, 먼지 제거 기능, 강화된 바디 방수처리 등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중급기가 가격도 초기 발매가가 겨우 $1299... 라고 말하고 싶지만 지금 환율은 곱하기 1000 하던 시절이 아니다. 외국 가격은 꽤 오래전에 나왔으나 과연 한국 정품 가격은 얼마나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안타깝게도 예약판매로 100여대 물량이 나오고, 가격은 바디만 자그마치 179만원. 하필 키위가 태어났는데 가지고 있던 SD14도 .. 2009. 7. 14. 빨간 아기 자신들의 아이를 가지기 전에, 태어난지 얼마 안된 '빨간 아기'들을 볼 기회는 보통은 많지 않다. 여자들은 친한 친구가 아이를 낳으면 산후조리원에 가서 볼 수도 있지만, 남자의 경우는 친구의 아이라도 100일 전에는 보기 힘든 게 보통이다. 형제자매가 먼저 아이를 낳으면 좀더 기회가 있겠지만, 그래봤자 많이 보는 건 아니고, 너무 조심스러워서 가까이 가거나 안아보는 건 더 어렵다. 그래서 무슨 얘길 하고 싶냐하면, 몰랐는데 빨간 아기 때가 상당히 귀엽다는 것이다. ㅋㅋ 보통 아기의 손발을 보면 너무 작아서 귀엽다고들 하는데, Kiwi 발을 보고는 가족들 모두 깜짝 놀랐다. 애기 발가락이 뭐가 이렇게 기냐고. -_-;; 항상 애벌레처럼 싸두니까 나는 손가락을 아직 제대로 못봤는데 손가락도 길어 보인댄다. .. 2009. 6.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