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8 Stanford, Half Moon Bay 해가 제법 길고, 찾아보니 아웃렛이 밤 9시까지 한다 하여, 아울렛도 잠시 들릴 짬을 냈다. Gilroy와 Livermore 중 Gilroy는 이름을 들어본 것 같은데, 지도를 보니 Livermore가 약간 더 가까운 듯하여 Livermore로.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고속도로 진입까지 상당히 막혔는데, 고속도로 진입로에 차가 많으면 신호가 계속 바뀌면서 차를 한대씩 끊어서 진입하게 통제하였다. 이러한 traffic control이 효과가 있어서인지 진입로는 막혀도 고속도로 자체는 거의 안막힌다. 일찌감치 저녁 먹을 곳은 정하고 가족 선물과 내 옷들을 좀 샀다.늘 헷갈리는 것은 붙어있는 가격이 할인전 가격인지, 할인된 가격인지 하는 것.한 군데선 막 사고 싶은 건 없었는데 하나 골라 계산을 해보니 붙어있는.. 2017. 6. 7. San Francisco San Francisco로 가다가 먼저 들렀던 곳, Twin Peaks.사실은 잘 알아보지도 않고, 트윈픽스라는 곳이 있다길래 데이빗 린치의 트윈픽스의 무대가 된 곳이라 여기고 낙점한 곳. ㅋㅋㅋ 나중에 찾아보니 드라마속 트윈픽스는 워싱턴주의 가상의 마을이라고. 트윈픽스 OST는 중고딩때 내가 처음 구한 2장의 CD 중 한장이다. 가위손과 트윈픽스 OST, 그 두 장의 CD는 우리집에 CDP가 있기도 전에 내가 미국에 있는 친구를 통해 구해서 집에 CDP를 사달라고 우겼었다. ㅋㅋㅋ 그렇다고 바로 사줄 우리집은 아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디오를 집에 들이면서 CDP도 생겼었던 듯. 비록 오해로 인한 방문이었지만, 차가 있다면 충분히 가볼만한 곳.들어가는 곳이 공사중인 것처럼 보였지만, 옆으로 들어갈 .. 2017. 6. 6. San Jose 드디어 미국 본토 상륙. ㅋㅋ 미국을 갈 시간과 여유가 있으면 유럽을 가는 편이라, 심지어 작년에 캐나다를 알아보다가도 결국은 알프스.여행지로는 그다지 미국을 끌려하지 않았는데, 사실 하와이 빼고는 안가봤으니 편견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에 드디어 출장으로 가게 되었으니 편견인지 아닌지 확인할 기회이기도 하다. 5일 일정으로 빡빡한 편은 아니나, 출장이 워낙 갑자기 정해져서 준비하기도 급하고 막 가고 싶은 생각도 채 안들었다. 가는 시기에 숙소 사정이 안좋아 급하게 호텔 예약, 교통편 알아보는 데만도 빠듯하여, 업무 시간 외에 어딜 가볼지 채 알아볼 시간도 없었다. 결국 렌트카 예약은 출발일 아침에 마쳤다. 10시간 반을 날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와이 갈 때 9시간 가까이 걸렸던 걸 생각하니 거.. 2017. 6. 6. 마지막 북경 출장 한달에 거의 두번꼴로 북경을 다니던 생활이 올해엔 끝나리란 건 알고 있었지만, 중국사업 조직만 생각보다 빨리 조직개편이 되었다. 그래서 한번쯤 더 나올 일이 있지 않을까 싶었던 10월말~11월초의 출장이 결국 마지막 출장이 되었다. 마지막 출장일줄 알았더라면 출장을 다니지 않게 됨으로 해서 약간 아쉬운 것들을 더 해보고 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뭐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끝난 건 끝난거니까. 한해동안 호텔 많이 이용했다고 받은 쿠폰들 중에 무료 룸 업그레이드 쿠폰을 이번에 썼다.주니어 스위트쯤 되어서 왼쪽 바깥으로 거실이 또 이만큼 있다.어차피 유효기간이 내년 3월까지라 그냥 썼지만, 혼자 쓸 땐 딱 요기 보이는 만큼만 있으면 된다.가족이랑 다닐때 쓰면 더 좋겠으나, 당분간 놀러라도 갈 계획이 있는 .. 2012. 12. 9. 심천 처음으로 중국에서 북경 아닌 곳으로 출장을 갔었는데, 심천이었다. 한참 일본이 잘나가던 시절에도 일본을 우리나라랑 거의 동급(?)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는데, 요즘은 아직까지 중국을 우습게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특히 안가본 사람일수록 더하다. 휴양지로 필리핀은 좋다고 가면서 하이난은 어떻겠냐 하면 중국이라 더러울 것 같아 싫다는 둥... -_-;; 사실 나도 심천을 가보지 않은 상태에서 심천에 대한 선입견은 왠지 지저분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전자산업이 발달했다니 뭐 옛날 세운상가/청계천같은 분위기 나려나? 이런 상상. 작년에 홍콩/마카오를 놀러 갔다 왔지만, 그렇게 생각한 이유 중에 하나는 마카오의 중국 접경지대가 엄청나게 지저분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민들이 사는 집들은 죄다 쓰러질것 같이 오래된 건.. 2012. 6. 23. 북경-첸먼, 난뤄구샹 3월에 왕푸징 등을 돌아다녀본 이후에도 북경을 최소 예닐곱번은 더 다녀왔는데, 관광지라거나 뭔가 새로운 장소를 거의 가보지 못하였다. 여전히 이화원도 못가봤다. -_-;;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북경이란 도시가 내가 지금껏 여행으로 다녔던 도시들에 비해 여행지로서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여러번 왔는데 늘 오가는 동네만 간다는 건 좀 심하다. 이화원 같은 곳은 낮에 가야하고 또 시간도 많이 걸리니 주말을 끼지 않은 출장중에 가보기 힘든 건 그렇다 쳐도 말이다. 이렇게 늘 가는 데만 가는 건 출장을 같이 다니는 아저씨들 취향 때문이기도 하다. 궈마오, 왕징 등 숙소에서 가깝거나, 한국식 음식이 많거나 하는 데만 주구장창 간다. 심지어 4일 정도 중국 출장 동안 중식을 한번도 안먹는 .. 2011. 11. 7. 북경-왕푸징 등 전혀 의도하지 않게 회사에서 중국과 관련된 조직에 있게 되어 올해도 중국, 주로 북경에 갈 일이 많다.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속한 조직이 3년에 걸쳐 조금씩 계속 중국으로 이동중. -_-;; 올해 이미 세번을 다녀왔는데, 한달에 한번 이하로 가는 것이 목표. 집떠나 가족과 떨어져, 환경도 그닥 안좋은 곳에서 그나마 위안은 맛난 것 찾아다니며 먹는 것 정도인데, 아무래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시점에 마냥 좋은 건 아니다. 게다가 중국에 가면 아무래도 같이 출장간 사람들끼리 밤에 할일 없으니 술마실 일도 많고, 한국에 돌아오면 또 그간 밀린 술약속이 쌓여 있어 다이어트 하기가 더더욱 쉽지 않다. -_-; 보통 주말에는 한국에 돌아오기 때문에 놀러다닐 시간은 기껏해야 퇴근시간 이후라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진 못해.. 2011. 3. 21. 북경 출장 지난주에 3박4일간 북경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주말 안끼고 평일 아침 출발~평일 오후 귀국으로 다녀와서 일정상으로는 좋았지만, 이번주 휴가를 앞두고 일은 밀린 터에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약간 무리를 해서 갔던 출장인지라, 가서 야근까지는 아니어도 암튼 빡세게 일만 하다 왔다. 중국은 홍콩을 제외하면 북경만 두번째인데, 둘다 출장으로 그것도 짧게 다녀온 터라, 만리장성이나 이화원도 못봤고, 2007년 출장때 잠시 자금성과 천안문 구경한 것 정도가 sightseeing의 전부다. 뭐 스쳐 지나왔으면서 그때와 지금이 어땠느니 비교한다는 건 가소로운 일이지만, 그때보다도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훨씬 많이 발전한 듯한 느낌(?) 정도는 들었다. 사실 그때와 이번에 방문한 곳들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에서 오.. 201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