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7 마지막 북경 출장 한달에 거의 두번꼴로 북경을 다니던 생활이 올해엔 끝나리란 건 알고 있었지만, 중국사업 조직만 생각보다 빨리 조직개편이 되었다. 그래서 한번쯤 더 나올 일이 있지 않을까 싶었던 10월말~11월초의 출장이 결국 마지막 출장이 되었다. 마지막 출장일줄 알았더라면 출장을 다니지 않게 됨으로 해서 약간 아쉬운 것들을 더 해보고 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뭐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끝난 건 끝난거니까. 한해동안 호텔 많이 이용했다고 받은 쿠폰들 중에 무료 룸 업그레이드 쿠폰을 이번에 썼다.주니어 스위트쯤 되어서 왼쪽 바깥으로 거실이 또 이만큼 있다.어차피 유효기간이 내년 3월까지라 그냥 썼지만, 혼자 쓸 땐 딱 요기 보이는 만큼만 있으면 된다.가족이랑 다닐때 쓰면 더 좋겠으나, 당분간 놀러라도 갈 계획이 있는 .. 2012. 12. 9. 북경-호우하이, 싼리툰 올해만 벌써 4번째 북경을 다녀왔지만, 신규 Place는 역시 오랫만이다. 이곳은 호우하이. 스차하이라는 호수를 무슨 다리 기준으로 호우하이 치앤하이로 나눈단다. 전에 가본 후통거리 난뤄구샹에서 가깝다. 이 주변을 걷다 바로 이어지는 후통거리도 있는데, 난뤄구샹보다는 훨씬 못하다. 인공호수인데 꽤 넓지만 그렇다고 바다 해자를 갖다 붙일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ㅎㅎ 한바퀴 도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볼거리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고, 그냥 물을 끼고 이런 불빛들... 핸드폰 카메라라 좀 그렇지만 밤에 한번쯤 둘러볼만 하다. 약간의 음식점도 있지만 술집들이 대부분이다. 미사리에 비교하는 사람도 있는데, 물가와 생음악을 연주하는 곳들이 많다는 점은 비슷하나, 젊은 층들이 많이 온다는 점과 음악 쟝.. 2012. 3. 11. Chateau Changyu AFIP Global Beijing 북경 출장가서 거기서 또 Workshop에 참석했다. 북경 근교로 한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이 짝퉁 유럽스러온 곳의 정체는 무얼까? 사전정보 없이 가서 내렸더니 펼쳐진 뜬금없는 풍경에 약간 당황했다. ㅋㅋ 그래도 모처럼 야외에 나왔는데 북경에서 보기 드문 푸른 하늘이라 좋았다. 서울랜드 같기도 하고, 영어마을 같기도 하고, 도대체 뭘까? 호텔들과 와인가게, 음식점, 회의실 등등 별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용도의 건물들이 모여 있다. 결정적으로 뜬금없는 것은 저 성! ㅋㅋㅋ 그래도 뭐 한국의 Castle 컨셉 모텔들이나 예식장들보다는 훨씬 퀄리티가 좋아보인다. ㅋㅋ 얼마전에 갤럭시 노트로 바꾸었는데, 들고 다닐 때 크기 빼고는 다 마음에 들지만 카메라도 매우 훌륭하시다. 아이패드 따위.. 2012. 2. 28. 북경-첸먼, 난뤄구샹 3월에 왕푸징 등을 돌아다녀본 이후에도 북경을 최소 예닐곱번은 더 다녀왔는데, 관광지라거나 뭔가 새로운 장소를 거의 가보지 못하였다. 여전히 이화원도 못가봤다. -_-;;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북경이란 도시가 내가 지금껏 여행으로 다녔던 도시들에 비해 여행지로서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여러번 왔는데 늘 오가는 동네만 간다는 건 좀 심하다. 이화원 같은 곳은 낮에 가야하고 또 시간도 많이 걸리니 주말을 끼지 않은 출장중에 가보기 힘든 건 그렇다 쳐도 말이다. 이렇게 늘 가는 데만 가는 건 출장을 같이 다니는 아저씨들 취향 때문이기도 하다. 궈마오, 왕징 등 숙소에서 가깝거나, 한국식 음식이 많거나 하는 데만 주구장창 간다. 심지어 4일 정도 중국 출장 동안 중식을 한번도 안먹는 .. 2011. 11. 7. 북경-왕푸징 등 전혀 의도하지 않게 회사에서 중국과 관련된 조직에 있게 되어 올해도 중국, 주로 북경에 갈 일이 많다.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속한 조직이 3년에 걸쳐 조금씩 계속 중국으로 이동중. -_-;; 올해 이미 세번을 다녀왔는데, 한달에 한번 이하로 가는 것이 목표. 집떠나 가족과 떨어져, 환경도 그닥 안좋은 곳에서 그나마 위안은 맛난 것 찾아다니며 먹는 것 정도인데, 아무래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시점에 마냥 좋은 건 아니다. 게다가 중국에 가면 아무래도 같이 출장간 사람들끼리 밤에 할일 없으니 술마실 일도 많고, 한국에 돌아오면 또 그간 밀린 술약속이 쌓여 있어 다이어트 하기가 더더욱 쉽지 않다. -_-; 보통 주말에는 한국에 돌아오기 때문에 놀러다닐 시간은 기껏해야 퇴근시간 이후라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진 못해.. 2011. 3. 21. 팔달령 장성 얼마전에 또다시 북경을 다녀올 일이 있었다. 이번엔 무려 1박2일. -_-;;; 아무리 일로 간 것이라지만 이상하리만치 여행의 욕구를 전혀 불러일으키지 않는 도시 북경. 그래도 세번째 가는데 이화원이나 만리장성도 못본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특히 만리장성은 한번 봐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서. 가긴 가야겠는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진 않고, 한국 사이트 통해서 투어 알아보니 당일 투어는 여러 군데를 너무 우겨 넣어서 전부 제대로 볼 시간도 없을 것 같고. 해서 그냥 가보기로 결정! 그런데 내가 중국어를 전혀 못하는 데다가, 왠만하면 영어도 안통하는 동네다 보니 살짝 걱정이 든다. 일단 일 끝내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개략적인 정보를 파악. 가기로 한 곳은 여러 만리장성 사이트 중에 북경에서 가장.. 2010. 10. 20. 북경 출장 지난주에 3박4일간 북경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주말 안끼고 평일 아침 출발~평일 오후 귀국으로 다녀와서 일정상으로는 좋았지만, 이번주 휴가를 앞두고 일은 밀린 터에 더이상 미룰 수 없어 약간 무리를 해서 갔던 출장인지라, 가서 야근까지는 아니어도 암튼 빡세게 일만 하다 왔다. 중국은 홍콩을 제외하면 북경만 두번째인데, 둘다 출장으로 그것도 짧게 다녀온 터라, 만리장성이나 이화원도 못봤고, 2007년 출장때 잠시 자금성과 천안문 구경한 것 정도가 sightseeing의 전부다. 뭐 스쳐 지나왔으면서 그때와 지금이 어땠느니 비교한다는 건 가소로운 일이지만, 그때보다도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훨씬 많이 발전한 듯한 느낌(?) 정도는 들었다. 사실 그때와 이번에 방문한 곳들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에서 오.. 201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