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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chat/wine6

Tignanello 2006 좀 비싼 와인 맛보기 프로젝트 2탄도 첫번째에 이어 이태리 와인이다.이번엔 여러모로 좀더 검증된 Super Tuscan, Tignanello 2006이다.85% Sangiovese, 10% Cabernet Sauvignon, 5% Cabernet Franc의 블렌딩.WS 93점, RP 92점이라는데 사실 90점이라는 녀석들도 별 감흥 없던 적이 많아 점수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다. 먹고 마시느라 사진 한장 못찍어서 웹에서 가져왔다. -_-; 친구가 2시간 디캔터에 디캔팅을 해서 내놓았다.사실은 이번에 한번도 안해봤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간단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았다. 나는 내 감각을 과신하는 편은 아니다.얼마전에 회사에서 누가 뭔지 안가르쳐주고 마시라고 해서 마신 생과일 쥬스를 마셔봤는데 무슨 과일.. 2013. 5. 19.
Tenuta di Trinoro, Passopisciaro 2009 늘 가던 마트에만 가도 시도해보고 싶은 와인들이 시시때때로 세일을 해서, 한동안 와인도 대부분 2~3만원대에서 구입을 해서 마셔왔다. 물론 가끔씩 원래 10만원 정도 하던 와인들이 거의 반값에 나오거나 하면 집어와서 먹어보긴 했는데... 결론은 할인된 와인은 대부분 할인된 가격 정도의 값어치다. 맛있으면 인기가 있게 마련이고, 그 가격대에서 인기가 있으면 세일을 할 이유도 없다. (물론 예외는 있다.) 그리고 한번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나온 와인은 거의 항상 그 가격으로 굳어진다. 또 전문샵 아닌 바에야 마트에서 점원들이 권해주는 와인은 믿지 말자. 묘하게도 나한테 와인 권하는 점원의 70% 정도는 처음에 아르헨티나 말벡을 권한다. 내가 와인은 특별히 안가리는데, 말벡, 진판델, 소떼른 등 달다구리 디저.. 2013. 4. 25.
굴파티 페북에도 이미 언급하였지만, 최근 아껴둔 와인을 한꺼번에 먹어치울 건수(?)가 생겨 오랫만에 wine 카테고리로 글을 써본다. 사건이야 뭐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yeon이 며칠전 김치냉장고 윗칸의 김치칸 온도를 높인답시고 조작하다 아래칸 온도를 냉동으로 잘못 건드려서 거기에 보관해두던 와인 4병과 맥주 1캔이 궤멸적 타격을 입었다는 것. 꽁꽁 얼다못해 보기 처참하게 코르크들이 다 튀어나와 있었고, 일부는 내용물도 토해낸 채 동사해 있었다. 가볍게 먹으려 최근에 장만한 1병과 맥주가 터진 건 애교지만, 다른 와인들은 나름 아껴둔 것들. 그렇게 떠난 이들의 명단을 여기 다시 적어본다. Chateau de Pez 2006 Le Haut Medoc de Giscours 2007 Blason de Bourg.. 2012. 1. 15.
Dr. Loosen, Riesling 2007 사진 출처는 요기 http://men.style.com/theupgrader/living/fifteen-dollar-wines/Dr-Loosen-Dr-L-Mosel-Riesling 이 와인은 Kiwi 입원하기 전날, 아기 엄마들이라는 이유만으로 yeon과 친해지게 된 이웃집에 초대받아 가면서 사갔던 와인이다. 가격대 품질로 워낙에 유명한 Riesling이지만, 파는 와인샵이 잘 보이지 않던 차에 우연히 들른 텐투텐에서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어쩌다보니 화이트 와인만 올리게 되었는데, 여전히 마시는 것은 레드가 더 많아도, 나에겐 화이트가 더 미개척의 영역이라 새로움이 많다. Riesling도 블렌딩 된 것 이외에는 마주앙 Riesling 정도를 마셔보았는데 그것도 꽤 괜찮았던 기억은 나지만 Rieslin.. 2009. 10. 6.
Cloudy Bay Sauvignon Blanc, Marlborough 2008 그동안은 사실 white wine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점점 관심이 생긴다. 그러다보니 wine 이름을 단 첫 포스팅이 white wine이 되고 말았군. 따로 찍은 게 없어서 Coludy Bay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Cloudy Bay Sauvignon Blanc, Marloborough 2008. sw군의 생일 겸 여친 소개 자리에서 2차로 갔던 강남역 The Oyster에서 첫번째로 주문한 와인이다. oyster bar를 표방한 곳에 생굴이 다 떨어졌다는 것은 유감스러웠지만 어쨌든 굴요리들과 white wine 두 병을 시켰다. 뉴질랜드의 sauvignon blanc은 두번째 마셔본 것인데, 그 빛깔과 향, 맛이 기막히게 조화롭다. 전에 마셨던 Kim Crawford Sauvignon .. 2009. 5. 19.
Wine 아래 사진은 몇년 전 내가 마셔본 최고의 와인 경험. 사진엔 그 관능적인 모습이 하나도 담겨 있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놀랍게도 이것은 소위 하우스 와인이었다. 한잔에 부가세 별도 2만원짜리 였으니 하우스 와인 치고는 꽤 샜지만, 레스토랑이 명예를 걸고(?) 이런 quality로 하우스 와인들을 준비해주기만 한다면야, 하우스 와인 순례도 꽤 즐거울 것 같다. 너무 황홀했던지라 기억해뒀다 나중에 샵에서 구해서 마셨었는데, 여전히 훌륭했으나 느낌은 좀 덜했다. 어쩌면 그때 마신 건 하우스 와인이라 우연히 아주 적당하게 공기와 접촉을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고. 와인마다 각각의 개성이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와인도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느낌이 난다는 것은 와인 마시는 것을 즐겁게 .. 2009.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