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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병원!

by edino 2010. 3. 31.

공을 잡으려는 듯한 외야수 포즈.

겨우내 잘 놀고, 잘 웃고, 무엇보다 잘 먹고, 그렇게 지냈다.^^;

헤헤헤~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는 소리는 '헥' 외마디 소리에 가까운 웃음. ㅋㅋ

병원 가기 전날인데 그전에 잠깐 미열이 있었을 뿐, 이날 저녁에 장모님댁에 엄마아빠가 찾아가니 재롱 폭발~
겨울 다 지나서 감기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해서, 다음날 목요일 열이 올라 병원에 가보니 중이염 판정.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고 외래 진료를 받으며 투병 시작.

금요일 토요일은 밤에 힘들어하면서 열도 많이 올랐지만 일요일 정도부터는 컨디션도 좋고 나아지는 모습..
그러나 월요일에 병원에 가니 아직도 열이 안떨어진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입원.. ㅠㅠ


그래도 금,토요일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 같다. 열도 그때만큼 오르지는 않고, 해열제 먹는 간격도 길어졌고, 무엇보다 아기 컨디션이 좋은 편. 귀의 진물과 덕지덕지 코가득 코딱지만 아니면 아픈 아이 같지 않다.

지난번 입원때에 비하면 아이도 많이 자랐고, 열도 덜 심하고, 원인도 알려진 편이고, 나은 편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열=병원=입원 이 공식 때문에 엄마아빠는 아기 열에 민감하다.
앞으로는 열 나지 말고, 열 나더라도 가볍게 이겨버리자!
그리고 빨리 퇴원하자 아가야~ 퇴원하면 상으로 네가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 많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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