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rest18 Kiwi 탄생~ 지난 주말에 안방에 책상 치우고 겨우 이녀석 누울 자리 만들어놨더니, 예정일보다 열흘쯤 빨리 오늘 새벽에 태어났다. 늘상 이녀석은 부모의 준비 상태보다 약간씩 타이밍이 빠르다. 월요일에 병원에 가니 애가 안내려왔다고 많이 걸으라는 처방을 받고, 저녁에 좀 걸었다. 그랬더니 바로 다음날 화요일 아침 일찍부터 가진통 시작. 점심때 병원에 가봤으나 아직 덜 내려왔다고 좀더 있다 오라 하여 다시 귀가. 날을 넘기나 하였는데 밤 12시가 넘어서 양수가 나오고 진진통 시작. 짐싸들고 폭우를 뚫고 병원에 도착. 무통 주사를 맞고 몇시간 지난 후, 2시간 정도 yeon이 애쓴 결과 이녀석 탄생. yeon은 통증도 잘 참고, 시간도 비교적 많이 안걸려서 순산하였다. 3.2kg의 남자아이. 건강하게 자라주려무나! 2009. 6. 10. Kiwi야 물구나무 서기! 정밀 초음파 찍었을 때 사진이니까 벌써 두달 전의 사진이다. 어찌나 낯을 가리는지 얼굴 보여준 장면은 아주 잠깐 있었는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두 손 사진으로 대체. 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같기를 바라는 때는 아마 건강히 잘 태어날 때까지 뿐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Kiwi는 그런 단계다. 그래도 지금 시점에서 하나 더 바라면, 엄마 괴롭히지 말고 이제 그만 좀 거꾸로 있으면 안될까??!! 별 걱정도 안끼치고 잘 자라오다, 얼마전에 병원 가보니 아직도 바로 서있다는데, 앞으로 2주 정도 안에 돌지 않으면 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2주동안 잘 달래봐야지. 완전 계획임신(?)은 아닌지라 처음에 임신을 알았을 때에는 책도 사보고 이것저것 찾아봤지만, 이내 태평모드로 들어간 부모.. 2009. 4. 30. Kiwi 아직 이녀석 잘나온 사진이 이것 밖에 없다. 본 이들도 많을 듯. 미처 부모들이 충분히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생겨나 잘 자라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겨울에 뉴질랜드에 놀러갔다 오고 나서 생겨나서 올해 말쯤 태어나 어여쁜 딸로 자라났어야 했다. 어디 계획대로 되는 게 인생이던가. 우선 우리의 기회비용을 상기시키는 뜻에서 태명은 kiwi. 그리고 벌써 세번째 아들 판정을 받았다. (더 안물어도 자꾸 확인시켜준다.) 뭐 계획이란 것도 늘 변하게 마련이니 현실은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곧 아빠가 될 예정에 있다는 걸 들은 다양한 인간들의 반응 중에는 나의 변화해온 ~주의에 대한 힐난들도 제법 있다. 내가 기억하기로 나는 고등학교때 처음 결혼관이 생겨났다. 그때의 결혼관(?)이란 건 심플했다. .. 2009. 2.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