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 Saint Michel
96년의 배낭여행 때 마지막 행선지인 프랑스에서도 가고 싶었던 곳은 많았지만, 역시 시간에 쫓겨 들른 곳은 많지 않다. 지금은 굳이 와인 때문이 아니라도 보르도나 보르고뉴쪽으로 쭉 다니는 것이 무척 끌리지만, 그때 가보고 싶었던 곳은 몽 생 미셸을 비롯한 노르망디 지방, 샤모니, 아를, 오를레앙, 샤르트르, 마르세유, 아비뇽 등이었다. 그때는 미친 체력이라 항상 무리하며 다녔지만, 여남은 5일 남짓한 시간중에 빠리를 포함해서 더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고, 그중에 선택한 곳은 샤모니와 몽 생 미셸이다. 몽 생 미셸은 길 하나로 육지와 이어진 섬같은 곳이었지만, 모래가 점차 쌓여 거의 육지와 붙어있는 것 같이 되어간다고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어쨌든 없는 시간 와중에도 다른 곳을 포기..
2009.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