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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7

올해의 영화, 드라마 '18년 말에 올해의 영화, 드라마를 제목으로 글을 쓰려고 제목만 달아놓았다가 말았는데, 생각난 김에 간단히. 올해('18년)의 영화 최종 선정은 Avengers Infinity War, A Late Quartet, Moonlight '올해'의 기준은 내가 본 날짜라, '올해의' 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실제 '18년에 개봉한 영화는 Infinity War 하나이다. '18년에 괜찮았던 영화가 그리 없었나 싶어 본 영화들 리스트를 다시 대충 훑어봤는데, 딱히 눈에 띄는 것이 없다. 선정에 근접했던 좋았던 영화로는 잊혀진 꿈의 동굴, 오리엔트 특급 살인, Baby Driver, Leave no trace 등이 있으나, 이 중에도 '18년 개봉작은 Leave no trace(흔적없는 삶) 하나이다. 먼저 In.. 2018. 12. 10.
쌈 마이웨이 watching 카테고리에 쓴 게 얼마만인가. -_-;;영화는 물론 꾸준히 봐왔는데, 역시 귀차니즘 때문에 여행 말고는 꾸준하기가 힘들다.써두면 나중에 보기 좋기는 한데, 사실 써둔 걸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지금 보니 좀 너무 열심히 올린 것도 같다. 그래도 남겨뒀어야 싶었던 영화나 드라마도 있다.블로그에 안올리는 동안 본 영화들 중 생각나는 건 Boyhood, Drive 같은 영화... 미드는 보려 들면 볼게 너무 많아 아예 은퇴 후 플랜으로 미뤄버렸고, 한국 드라마도 그리 많이 본 편은 아닌데, 그동안 본 중에 생각나는 드라마는 나인, 뿌리깊은 나무, 응팔, 육룡이 나르샤, 시그널 정도... 올해는 챙겨본 드라마가 쌈 마이웨이가 처음인듯 싶다.입소문이나 권유도 아니고, 우연히 채널을 넘기다가 3,.. 2017. 7. 19.
응답하라 1994 우선 응사에 대해 쓰려고 하니 전에 썼던 건축학개론이 당연히 떠오른다.다시 한번 읽어보니, 뭐야 이거 응사랑 건축학개론이랑 쓸 얘기가 똑같잖아! ㅋㅋㅋ 거기 댓글에 댓글로 내가 이렇게 달았었는데, 예언(?)이 실현되었다. 아무튼 이제 우리를 노땅 취급하고 흘러간 세월 그리워하게 하면서 호주머니를 털어갈 컨텐츠들이 본격적으로 쏟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 뭐 386이 지난 한 세대로 분류된 것에 비하면 훨씬 오래 걸린 셈이긴 하지만 말야. 이전에 응답하라 1997은 사실 한두편 보다 말았다. 이유는첫째, 나는 97학번부터는 별로 친한 후배도 없다. -_-; 심지어, 97학번 이후와는 연애도 해본 적이 없다!둘째, HOT는 우리 세대가 아니라 얼라들이 좋아하던 애들이다. 토니안? 내가 과외해주던 여학생이 토.. 2013. 12. 31.
Lost 6년에 걸친 드라마 Lost의 마지막, The End까지 보았다. (스포일러 있음) 3시즌까지 방송에 맞춰 보다가, 워낙에 등장인물도 많고 시공간도 꼬여 있는 복잡한 스토리인지라 다시 복습하면서 보기도 만만치 않아서, 완결될 때까지 3년을 또 안보다가, 종방을 하고 나서야 한꺼번에 몰아서 보았다. 미스테리라 하기도 이상하고 SF라 하기도 이상한 큰 줄거리에, 매 에피소드마다 여러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드라마들이 때로는 회상으로, 때로는 알 수 없는 이상한 시공간에서 펼쳐진다. 수많은 인물들의 사연들도 흥미롭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 드라마들이 로스트의 메인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끊임없이 늘어놓아지는 떡밥의 향연이야말로 로스트의 핵심이 아니었을까. 결국 큰 줄거리를 설명하는 데에는 별로 의미없는 것들.. 2011. 3. 4.
하얀거탑, 부당거래 왠 뜬금없이 하얀거탑 얘기냐 하면, 본인이 이제야 봤기 때문이다. 설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느즈막이, Kiwi를 재워놓고 yeon과 영화라도 봐볼까 IPTV를 틀었다가, 명성은 익히 들어왔던 하얀거탑이 있길래 한번 봐볼까 하여 시작했다. 예전에는 공중파 드라마는 1주일 이상 지났으면 모두 공짜였는데, 치사하게 인기있던 드라마들은 한두편만 맛보기로 공짜이고, 재미를 붙이면 돈을 내게 되어 있다. 총 20편 중에 연휴 5일동안 14편 정도 봤고, 나머지도 3,4일동안 다 봐버렸다. 뭐 2007년 방영된 드라마이니 굳이 스포일러 경고는 않겠다. 메디컬 드라마라는 형식을 하고 있긴 하지만, 주로 사회생활에서의 정치를 다룬 드라마다. 보다 보니 이글을 쓴 작가는 분명히 처음부터 작가를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분명히.. 2011. 2. 13.
얼렁뚱땅 흥신소 예전에 내조의 여왕이 끝났을 때 썼던 드라마 얘기에서 2007년에 제대로 본 드라마가 없다고 했는데, 하나가 채워졌다. 그때도 썼지만 원래는 2007년 작품으로 검증된 김명민의 하얀거탑을 보려 하였으나, 브로드앤TV에서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브로드앤TV에 전엔 종영 드라마가 제법 많았는데, 지상파 방송사들과 계약이 바뀌었는지 영 라이브러리가 빈약해졌다. 그래도 남아있는 종영 드라마들 중에 눈에 띈 것이 얼렁뚱땅 흥신소!(이하 '얼뚱소') 2007년의 드라마로 얼뚱소를 손에 꼽은 몇몇 글들을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나서 보게 된 얼뚱소. 사전 지식은 '재밌다더라'가 전부. 사진 출처 : http://www.kbs.co.kr/drama/gold/issue/download/index.html 잠시 사족인데, .. 2009. 8. 17.
내조의 여왕 내조의 여왕이 끝났다! yeon과 나는 1년에 두개 정도의 우리나라 드라마 - 주로 16부작 내외의 미니시리즈 - 를 보는데, 내조의 여왕은 올해 우리에게 선택된 첫번째 드라마다. 사실 내가 드라마를 찾아서 본 건 그 옛날 최민수가 대발이로 나오던 '사랑이 뭐길래' 이후 꽤나 긴 공백기가 있었다. 찾아보니 '사랑이 뭐길래'는 91~92년 방영된 55부작... -_-;; 그 이후로 수많은 장안의 화제작들이 있어왔으나 나는 '여명의 눈동자'나 '모래시계' 같은 드라마도 매우 띄엄띄엄 봤을 뿐이다. '대장금'이나 '허준'도 한두편도 채 안봤고, '가을 동화'니 뭐니 하는 한류 드라마는 아예 한편도 안본 것들이 대부분이다. '거짓말'이나 '아일랜드' 같이, 왠지 나랑 코드 맞는 사람들도 좋아하던 작품들도 별로 .. 2009.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