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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atia21

Pag Slovenia나 Rovinj같은 Croatia 북서쪽 해안도시는 제외하고, 또 배를 타야하는 섬은 빼고 하다보니 일정이 그리 빡빡한 편은 아니다. 특히 Zadar에서 2박을 하기로 하면 old town에서만 보내기는 좀 지루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할 것은 수영! Zadar 근처에도 수영을 할 곳은 있지만, 시간 여유도 있고 차도 있고, 이날 가기로 점찍어둔 곳은 Pag다. Pag는 Croatia를 소개하는 여행책 3권이 있으면 그중 한권에 소개되는 정도?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하면 덜 알려진 곳이다.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고, Zadar에서 Split로 향하는 보통의 루트에서 정 반대로 한시간 이상 가야 한다. Croatia는 처음이고 남들 좋다는 유명한 곳들은 대게 이유가 있으니 들러보겠으나, 그래도.. 2019. 10. 3.
Zadar #1 Plitvice에서 Zadar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그 운전해서 가는 길은 감탄의 연속이었다. 이렇게 탁 트인 산 밑 벌판들부터 시작을 해서, 상당히 척박해보이는 돌산들이 맥을 이루어 길게 늘어서 있다. 거리를 두고 바다와 나란히 뻗은 이 돌산들이 매우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는데, 차안에서 제대로 찍힌 게 별로 없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찍을걸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사실 이때 처음 봐서 감탄을 했지, 바로 다음날 그 극단의 풍경을 보게 된다. 이후로도 그런 돌산 풍경은 계속 되었다. Zadar의 경우 숙소 잡을 때 선택의 어려움이 없었다. 주차 가능하면서 old town에서 가까우면서 깨끗한 방... 지도를 보니 반도처럼 튀어나온 old town까지 인도교가 있어서 저기만 건너면 바로 old tow.. 2019. 9. 25.
Plitvice #2 배를 타기 위한 줄이 꽤 길어보였는데, 배가 금방금방 와서 태우고 가는 것 같았으나, 올때 두세 척 정도가 연달아 왔다가 또 한참 있다 오고 한다. B코스는 이 배타는 줄 때문에 시간을 좀 잡아먹지만, 코스 자체가 워낙 짧다. 배는 우선 P2에 잠시 멈췄다 P1으로 간다. P2에 도착했을 때, B코스가 생각보다 걷는 구간이 짧았어서 C코스로 더 돌까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좀더 걸을까 하고 Kiwi한테 물어보니, 다리 아프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_-; 욕심을 버리고 그냥 원래 기조대로 여유있게 다니자 하고, 그대로 앉아있다가 P1에서 내렸다. 호수 안에 작은 섬. P1 선착장. 이쪽에서 보는 호수 물 색깔도 예쁘다. 오히려 배를 타면서 보는 호수 풍경이 가장 평이한 편이다. 저렇게 노젓는 배도.. 2019. 9. 22.
Plitvice #1 Rastoke를 떠나 30분 정도 가면 갑자기 차들도 많고 복잡해지는 곳이 나온다. Plitvice 입구, 8시도 안된 시간에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주차장도 차가 가득이었지만, 운좋게 빈 자리를 금방 발견하여 세웠다.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2개의 입구 중 1출입구에서 시작한다. 차를 세운 곳에서 입구까지 도로를 건너는 다리가 있다. 줄이 길어 보이지만, Plitvice 입장권을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해서 출력해오면 거의 기다리지 않는다. 시간대별로 파는데 그 시간대에만 입장이 가능하고, 우린 두번째 이른 시간대인 8시에 입장. 30분 정도 여유를 두고 왔지만, 차세우고 이동하다 보니 거의 8시에 되어 딱 맞춰 입장하게 되었다. 사람들 복장을 보면 알겠지만, 꽤 쌀쌀하다. 사실 8월 중순이니 땡볕에 더위.. 2019. 9. 20.
Rastoke 우리는 첫날 Rastoke에서 1박을 할 참이었다. 첫날 어디서 잘 것인지가 여행 준비할 때 굉장한 고민거리 중에 하나였는데, Dubrovnik에서 Zagreb로 돌아오는 항공편이 마땅한 것이 귀국 전날이라, 어차피 마지막 날 Zagreb에서 1박은 먼저 확정이 되었다. 첫날은 늦은 오후에 도착하고, 비행기에서 피곤할 걸 생각하면 첫날은 Zagreb에서 보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처음엔 그냥 Zagreb에서 1박하려고 했다. 하지만 Zagreb가 시작과 끝에 1박 씩을 할 만큼 매력이 있을지, 게다가 이미 대충 본 도시를 크로아티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는 Dubrovnik을 보고 와서 또 보는 것이 김새는 일은 아닐지, 무엇보다 다음날 가야 할 Plitvice는 사람이 많아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는데,.. 2019. 9. 19.
Croatia 이번 여름에는 Croatia에 다녀왔다. 가보지 않은 나라이면서 꽤 구경할만해 보여서 진작에 가보고는 싶었는데, 한국에서의 유명세에 비해 직항이 그동안 없어서 나중을 기약했던 곳이다. 시간과 체력은 많고 돈이 적을 때야 갈아타는 것도 괜찮지만, 크로아티아 같은 동유럽은 한국에서 그나마 비교적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갈아타면 걸리는 시간은 유럽에서 가장 먼 아이슬란드 가는 것과 별 차이도 안난다. 그래서 작년에 직항이 생기자마자 올해 여행지로 일찌감치 정하였다. 게다가 이번 여행은 지금껏 가장 빠른 항공편 예약으로 이루어졌다. 사용기간 10년 만료가 돌아오기 시작한 마일리지도 소진할 겸, 잘 쓰시지 않는 부모님 마일리지까지 합산하여(사실 대부분 ^^;;) 무려 여행 9개월전에 항공권을 예약하였다. 이웃한 Sl.. 2019.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