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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17

Barcelona #2 일찍 잠든 만큼 모두 일찍 눈이 떠졌다. 바르셀로나에서 일정을 정하고 온 것은 미리 귀국 전날 시간으로 예약하고 온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구엘 공원 밖에 없다. 호텔은 에이샴플라 지구인데, 근처 걸어서 갈만한 곳들을 먼저 가면서 분위기를 익히는 방법도 있겠으나, 뭔가 일정이 생각대로 안되면 근처는 잠시 짬을 내서도 다녀올 수도 있을 거라, 가급적 먼 곳들을 먼저 가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정한 바르셀로나 첫날 일정은 산 파우 병원-까사 비센스-몬주익(+미술관들). 호텔에 조식은 포함안해서 일단 나와서 전철로 이동하여 산 파우 병원 근처 까페에서 먹었다. 산 파우 병원 근처에는 음식점이 많진 않지만 이런 커피&베이커리가 하나 있어서 주문하여 밖에 앉아 먹었다. 나는 미트 파이류, Kiwi는 도넛 종류, .. 2023. 8. 20.
Barcelona #1 드디어, 4년만에, 마침내, 진짜(?) 여행기를 올리게 되었다. 올해는 무조건 나갈 계획이었고, 연초에 목적지를 어디로 할지 상의하여 바르셀로나를 가기로 했다. 나 빼고는 모두 스페인이 처음인 데다가, 나도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 지방은 돌면서도 그때 리스본을 넣느라 일정상 바르셀로나를 뺄 수 밖에 없어서 못가본 터였다. 바르셀로나는 언제든 오겠지 했는데 그것도 벌써 17년 전이라니... 그때만 해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간에 고속열차가 없었다. 아직도 새것 같은 그때 산 스페인 여행책이 있는데, 내용은 너무 예전 거라 따로 빌려보았다. 3월초에 일찌감치 마일리지 발권에 도전하였으나, 그정도 정성으로도 부족하여 겨우 출국표만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었고, 돌아오는 건 안떠서 결국 편도로 티켓을 구입했다. .. 2023.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