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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nerary/15 : Italy France21

Amalfi 아말피 호텔에 미리 연락하여 예약한 주차장 위치는 네비로 확인해보니 호텔에서 2~300미터 떨어진 곳이었다.문제는 호텔측에서 보내온 이메일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던 것.그쪽에서 주차장이 몇시부터 몇시까지 들어갈 수 없다는 둥 그런 내용을 붉은색 큰 폰트로 강조해 두었는데, 혹시 시간 안맞으면 앞에서 잠깐 기다리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그냥 갔다. 사실 메일을 다시 읽어봐도 이게 그 얘기였구나 짐작하긴 어려웠다. -_-; 어떤 상황이었냐 하면, 호텔과 주차장 모두 아말피의 ZTL 안쪽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이다.아말피에 ZTL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그마저도 입구가 매우 좁아서, 네비 따라 가다가 우회전할 곳을 그냥 지나쳤다.다시 돌아와보니 그 앞은 작은 바리케이트 같은 것으로 막아두었고 앞에 경찰이.. 2015. 8. 6.
Ravello 라벨로는 당일 투어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마을인데, 아말피와 가깝기 때문에 차가 있고 시간도 있다면 들러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마을 광장쪽으로 올라가면 바다 반대쪽 산과 산중턱의 집들이 펼쳐져 보인다. 마을의 중심인 듯 보이는 두오모와 광장도 멀지 않다.붐비지도 않고 썰렁하지도 않을 정도의 사람들이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 마을 구경을 좀 더 했다. 점심은 이곳에서.yeon이 돌아다니다 고른 곳인데, 크지 않은 공간에 와인도 팔고 작품들도 전시 및 판매를 하는 곳이라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눈이 즐겁다. 가볍게 몇가지 시켜 먹었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았다. 오전에 별로 한 것도 없지만 리프레쉬 하고 다시 시작. ㅎㅎ 라벨로의 대표 풍경은 마을보다는 Villa Rufolo와 V.. 2015. 8. 4.
Positano #2 7월 7일.어제에 이어 여전히 시차 적응이 안된 Kiwi는 새벽부터 깨었다.제일 늦게까지 침대에 있었지만 나도 결국 일찍 일어났다. 호텔 조식 시간도 되지 않은 이른 아침.그래, 차라리 해 나기 전에 일찍 바닷가 근처라도 다녀오는게 좋겠다 싶어, 옷 갈아입고 바로 출동. 자고 일어난 Kiwi는 쌩쌩.하지만 저렇게 힘이 남아 돌아 뛰어다니다가도 언제 다리 아프다고 퍼질지 모른다. ㅎㅎ폼페이에서도 힘들다 하다가도 잠깐 틈나면 또 뛰어다니고, 금방 힘들다 그러고 반복. 아직 해가 안나서 지금은 괜찮지만, 바다까지 갔다 오면 힘들다고 징징댈 거 같다.대략적인 풍경은 여기서도 충분하니 여기까지 보고 철수하기로. ㅋㅋ 어제부터 아주 맑은 날씨는 아니다. 저 자주색 꽃, 이름은 모르겠는데 이탈리아부터 남프랑스까지 여.. 2015. 8. 4.
Positano #1 소렌토에서 저녁을 먹고 오늘의 숙소가 있는 포지타노로 향했다. 15km 조금 넘는 거리인데 구글맵으로 40분이 찍히는, 본격적인 좁고 꼬불꼬불한 해안도로이다.이 사진에서 보이는 도로는 거의 초입이라 조금 넓은 도로이고, 대부분 중앙선도 따로 없는 좁은 길이 많다.포지타노 근처에서는 아예 일방통행이다.자칫 잘못 목적지를 지나치면 15분 정도 빙 돌아와야 할 수도 있다.포지타노나 아말피는 주차장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아, 숙소에 미리 문의하여 유료주차를 예약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포지타노는 워낙 관광지고, 성수기라 싼 숙소가 별로 없다.예약도 늦게 한 편이라 이미 방이 없는 호텔이 많았다.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메인 도로(1차선 일방통행로 ㅋㅋ) 변에 위치한 곳이다.해변이 보이는 마을 중심에서는 약간 떨어진 .. 2015. 7. 30.
Sorrento 폼페이에서 소렌토까지는 해안가 도로를 약간 끼기는 하지면 난코스는 아니고 한시간이 채 안걸린다. 나폴리나 폼페이에서 소렌토 쪽으로 차로 오다 보면 만나게 되는 소렌토를 내려다보는 포인트다.조금만 볼만한 경치가 있으면 lookout이 많이 있었던 하와이에 비해, 이태리 남부에서는 잠깐 차를 대고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드물지만, 이 풍경 근처에는 차를 댈만한 곳들이 좀 있다. 당일치기 투어를 하더라도 아마 대부분 여기에 잠시 멈출 것이다. 반대쪽 view. 루트 확정하는 데에 너무 오래 걸렸던 탓에, 들르거나 머물 곳들 각각에 대한 공부나 준비는 거의 못하였다.너무 자세히 미리 알고 가는 것도 여행의 흥미를 떨어뜨리기도 하겠지만, 내 경우 게으름 때문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ㅋㅋ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가.. 2015. 7. 29.
Pompeii 터키 여행기 정리가 끝나기 무섭게 이번엔 이탈리아-남프랑스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임시 학생 신분이고, yeon은 직장인, 타협점은 2주.우리나라 일반적인 직장에서 휴가기간으론 maximum이라고 해야겠지.6월 하순에 2주 휴가 내기로 연초부터 약속했으니, 2주 꽉 채워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6월 출발이 어려워지면서 7월 비행편을 알아보니 일정에 딱 맞는 표가 잘 없었다. 게다가 알이탈리아 항공이 꽤 싸게 나와서 그 일정에 맞추다보니 11박 13일 일정으로 줄었다. 원래 이탈리아를 가기로 정한 건, 여기저기서 여행 관련 컨텐츠들을 보다 가봐야겠다고 맘에 둔 곳들 중에 남부 이탈리아 해안가와 친퀘테레가 있어서였다. 나는 이탈리아가 세번째다. 대학교때 배낭여행 때는 피렌체와 시에나를 다녀왔었고, 신혼여행.. 2015.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