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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2

돈키호테 테리 길리엄 옹께서 아직도 영화를 찍는단 말인가! 하고 이 영화가 나온 걸 보고 찾아 보았다. 이 영화를 찍기까지 꽤 사연이 많은 것 같은데, 영화 자체는 기대를 가지고 본 영화 중 평타 정도랄까. 사실 이 영화를 얘기하려고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아니고.. 거의 읽기만 하지만 최근 내가 하고 있는 SNS라고 부를만한 것은 FB뿐이다. FB은 '동호회 전성시대'에 내가 바라던 SNS의 궁극적 구현에 가까운 SNS였다. 여러 현실세계의 모임들이 온라인에서 일부는 프리챌 등에, 일부는 제로보드 같은 툴을 써서 독립 사이트로 운영되고, 온라인상 자신만의 공간을 원했던 개인들은 싸이월드를 꾸미던 시대였다. 동호회나 싸이월드는 각각 폐쇄적이었고, 블로그는 너무 개방적이었다. 내가 원했던 것은 예를 들어 글을 하나 .. 2019. 10. 13.
SNS 온라인을 통한 사람들의 모임의 형태는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어 왔는데, 좀 연식이 된 우리 또래들은 나우누리, 천리안, 하이텔 시절부터 떠올릴 것이다. 전화선에 연결된 모뎀을 통해 atdt 01410 따위를 치고 접속하던 시절. 인터넷도 한동안은 그런 식으로 접속해서 Netscape 브라우저를 띄우고는 사진 한장 보는데 하세월이던 시절도 기억이 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PC통신 시절의 동호회 형태는 인터넷으로도 그대로 옮겨와서 한동안은 프리챌 커뮤니티, 다음 까페, 아이러브스쿨의 시대였다. 채팅이나 쪽지, 자료실 같은 기능도 단지 마우스를 쓰는 GUI 기반이란 것 이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다가 프리챌이 인터넷 서비스의 유료화는 자살이라는 교훈을 모두에게 알려주면서 장렬히 전사, 그 틈을 싸이월드가 .. 2011.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