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boa3 Lisbon #2 오늘도 숙소 냉장고에 있던 식량들로 아침을 해먹고 리스본 돌기 시작. 전날과 같이 Rossio 광장으로 내려와 Santa Justa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11년 전에는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번엔 Lisboa 카드도 있고, 시간도 더 많고.사실 이 엘리베이터는 여기서만 보면 생뚱맞은 위치에 있는 별로 높지도 않은 전망대 같은데, 올라가서 보면 좀 다르다. 엘리베이터 자체는 타본 엘리베이터 중에 가장 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크다.창문도 있고 둘레에 의자도 있고.올라가서도 이런 나선계단을 올라가야 전망대가 나온다. 앞에서 보면 그냥 올라갔다 내려와야 하는 독립적인 전망대 같지만, 뒤로도 연결되어 있어 높은 언덕 지형으로 연결해주는 역할도 한다. 카르모 수도원 쪽으로 연결이 되는데, 정확히는 그 앞.. 2017. 9. 4. Lisbon #1 유럽 여행도 횟수가 몇번 되다 보니, 나라는 안겹치기 어렵지만 예전에 돌아본 도시를 다시 가게 되는 경우는 여전히 흔치 않다. 아무리 그곳이 좋았어도, 다른 갈 곳들이 아직도 많은데 또 그곳을 갈 만큼인 곳이라... 물론 출장이나 교통 거점이라 다시 들르는 경우는 제외. 주 목적지는 다른 곳인데 지나치는 경우는 몇번 있었는데, 작년에 인스부르크나,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 위해 인터라켄에 다시 들른 경우 정도가 그러하다. 이번에 리스본은 예전에 갔던 곳을 다시 주요 목적지로 정한 첫 사례가 아닌가 싶다. 그것도 3박이나 할애하였다.다녀와서 느낀 건,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기억도 희미하더라도, 그리고 그곳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처음 가보는 곳들의 느낌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오래전 기억이 좋았을수.. 2017. 8. 29. Lisboa 면허증 갱신할 때가 되어서 지난 주말 집에서 증명사진을 찍었다. 스트로보도 없고 열악하지만, 그럭저럭 너무 이상하지는 않을 정도로는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찍다보니 얼굴 양쪽이 너무 달라보이는 것이다. 증명사진 분위기로 사진 찍은 김에 얼굴 사진 반을 데칼코마니처럼 양쪽을 대칭으로 만들어보는 작업을 해봤다. 의외로 재미있고, 생각보다 양쪽 차이가 꽤 난다. 오른쪽 반을 가지고 접으면 그럭저럭 멀쩡한데, 왼쪽 반을 가지고 접으면 매우 심난하다. 차마 올릴 수는 없고, 각자 집에서 한번씩 해보길 바란다. 아무튼, 그리고 나서 항상 이용하는 z모 인터넷 인화업체에 주문을 하였다. 주문 결제가 끝난 시점이 새벽 2시가 넘었을 것이다. 주문했던 사진들은 8시간쯤 뒤, 자고 일어나서 출근한지 한시간쯤 되었을 때 .. 2009.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