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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omite4

Stelvio Pass, Chur, Andermatt 오늘은 이번 여행중 가장 긴 이동이 있는 날.스위스에서의 일정은 내일부터 Grindelwald에서 2박하는 것 이외에 정해져 있지 않다.오늘 이후의 일정은 일부 동생과 yeon에게 나눠 맡겼다. 동생이 제안한 오늘의 숙박지는 Andermatt.어제 밤에 숙소를 알아보다 오늘 아침에야 예약을 했는데, 당일이라 그런지 눈여겨 봐둔 후보 호텔 중 한 곳이 가격도 더 싸졌다. 냉큼 예약하고 아침 먹고 Andermatt로 출발. Vigo di Fassa에서 Andermatt까지 구글맵으로 찍으면 450km, 6시간 정도 나온다.그런데 그 경로는 우리가 Insbruck에서 내려왔던 길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 오스트리아-스위스간 고속도로로 가는 경로다. 상당히 돌아갈 뿐 아니라 크게 볼 것 없던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 2016. 9. 24.
Punta Rocca, Lagazuoi, 5 Torri, Cortina d'Ampezzo 아침에 숙소의 체크인을 정식으로 하러 내려갔다.체크인을 하러 2층에 오래서 가보니, 가족이 경영하는 레지던스로, 주인집도 같이 살고 있는 것 같다.살고 있으면서 굳이 퇴근한다고 그러나 싶기도 하나, 뭐 늦은 시간엔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뜻이려나.세탁시설은 지하에 공동으로 있고, 1,2층 사이에는 아이들이 놀만한 장난감이나 보드게임들도 자유롭게 빌려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돌로미티 3번째 날의 일정을 시작하자마자, 어제밤에 그토록 찾았으나 문 연 곳을 못찾았던 마트를 Canazei에서 발견하여 장부터 보았다. 하루 종일 밖에 있을 것이라 신선식품은 못샀는데, 성수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계산하는 줄도 무지 길다. 이 근처에서 발견되는 대형 마트/슈퍼는 Coop이 대부분이다. 나중에 찾아보.. 2016. 9. 17.
Alpe di Siusi, Vigo di Fassa 아침을 간단히 해먹고 다시 5km 떨어진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돌로미티에서의 두번째 일정을 시작.날씨가 쨍하니 화창하여 좋은 예감. 오늘의 일정의 절반은 Alpe di Siusi.트레킹하기 좋은 곳이나, 어제 뜻하지 않게 많이 걸어서 오늘은 리프트 위주의 일정으로 짰다.먼저 Siusi-Alpe di Siusi 리프트를 타고 Comspatsch로 올라간다.올라가면 어제 갔던 Seceda와는 또 다른 느낌의 풍경.한참을 가파르게 올라온 것 같은데, 이 고지대 위에 또다시 평원이 펼쳐진다. 여기서 400미터쯤 얕은 경사의 길을 걸어내려가면 다시 Panorama 리프트를 탈 수 있다.돌아올 때 약간 오르막이지만, 어머니가 걷기에도 큰 무리는 아니다. 가족끼리 걷는 사람들도 많지만, 우리는 오늘은 무조건 편.. 2016. 9. 15.
Innsbruck, Seceda, Ortisei 일찍 잠자리에 든다고 들었지만 첫날의 시차적응은 쉽지 않았다.모두들 새벽부터 깨어 뒤척이다, 그나마 끝까지 침대에서 버티던 내가 일어나서, 호텔 조식 시작 시간이 되자마자 내려가 아침을 먹었다. 적당히 괜찮았던 아침을 먹고 인스부르크 간단히 구경하러 출발. 어머니와 나는 이전에 각자 인스부르크에 와본 적이 있지만, 20년 전에 사진도 별로 없는 곳의 기억이 뚜렷하진 않다. 다만 굉장히 좋았던 기억은 있었는데... 돌아다녀 보아도 특별히 뭐가 좋았었는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하긴, 20년전 그때는 유럽도 처음, 해외도 처음이었다.나름 유명한 볼거리라는 황금지붕. 20년전엔 본 기억이 없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이곳은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누군가가 오스트리아 지나간다고 했을 때 인스부르크 좋다고 꼭 들르.. 2016.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