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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2

Lisbon #1 유럽 여행도 횟수가 몇번 되다 보니, 나라는 안겹치기 어렵지만 예전에 돌아본 도시를 다시 가게 되는 경우는 여전히 흔치 않다. 아무리 그곳이 좋았어도, 다른 갈 곳들이 아직도 많은데 또 그곳을 갈 만큼인 곳이라... 물론 출장이나 교통 거점이라 다시 들르는 경우는 제외. 주 목적지는 다른 곳인데 지나치는 경우는 몇번 있었는데, 작년에 인스부르크나,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 위해 인터라켄에 다시 들른 경우 정도가 그러하다. 이번에 리스본은 예전에 갔던 곳을 다시 주요 목적지로 정한 첫 사례가 아닌가 싶다. 그것도 3박이나 할애하였다.다녀와서 느낀 건,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기억도 희미하더라도, 그리고 그곳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처음 가보는 곳들의 느낌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오래전 기억이 좋았을수.. 2017. 8. 29.
Portugal 이번 여름 휴가에는 포르투갈에 다녀왔다.Kiwi가 제법 커서 같이 다니는데 별 무리가 없어서, 3년 연속 여름에 유럽이다.이번 여행지는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을 두고 재다가, 준비 시간이 무척 촉박하여 여행 일정 짜기가 더 수월해보이는 포르투갈을 우선 선택했다. 내게는 11년만의 포르투갈이다.사실 11년전 여행의 주 목적지는 스페인이었고, 앞의 2박 동안만 리스본과 근교를 다녀온 것이었다.그때만 해도 더 젊고, 혼자이고 하다 보니 빡세게 다녀서, 이번과 비슷한 열흘 남짓한 일정에 포르투갈-스페인에 모로코까지 하루 다녀올 정도였다. 이번엔 열흘을 온전히 포르투갈에 할애하였다.이전 여행에서 스페인도 모로코도 다 좋았지만, 짧아서 더 아쉬움이 많았던 곳이 포르투갈이었다.(결과적이지만 이번 휴가 기간에 스페인은 .. 2017.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