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s18 용인 나들이 날은 점차 풀려가고, 우리가 비교적 가볍게 돌아다닐만한 시간은 점차 얼마 안남아 가므로, 주말이면 가까운 갈만한 곳들을 찾아보지만, 많이 멀지도 않고 차도 안막히고 번잡하지도 않은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지난주 토요일은 날씨가 꽤 따뜻했어서 다니기 참 좋은 날씨였다. 별 계획 없이 인터넷 뒤지다가 10분만에 목적지를 용인쪽으로 결정하고 출발하였다. 출발하면서 용인 사는 JH군에게 괜찮은 밥먹을 만한 곳을 물었다가, 결국 같은 식당에서 따로 식사를 하였다. '나루'라는 퓨전음식점인데, 그럭저럭 괜찮은 코스였다.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면 10% DC를 해주니 혹시 가볼 사람은 참고.) 점심을 먹고서는 우선 와우정사로 목적지를 잡고 출발., 주위로 동네 개 세마리가 모여들었으나 개의치 않고 꽤 오래도록 뭔가.. 2009. 3. 29. 파주 출판단지 집에서 뒹굴뒹굴을 과도하게 사랑하는 edino 부부는 결코 주말에 자주 나들이를 다니는 편이라고 할 수 없다. 그래도 휴일에 좀 심하게 뒹굴거린 다음날은 약간의 죄책감에 바깥 나들이를 갈 곳을 찾고는 한다. 지난 주말에 찾아가보고자 한 곳은 파주의 생태호수! 인터넷서 파주 출판단지의 끝 즈음에 위치하고 있다는 말만 보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출발하였다. 전에 헤이리 등에 갔을 때는 파주가 매우 멀게 느껴졌었는데, 주말인데도 가는 길이 별로 막히지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았다. 우선 우리의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 거쳐야만 했던 파주 출판단지. 오호, 3, 4층 정도 되는 높이의 건물들이 널찍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주욱 늘어서 있는 느낌이 괜찮다. 이렇게 낮은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니, 우리나라같지 않은.. 2009. 3. 7. 한강 A 커피가게 집에서 아주 가까운 한강지구에 있어서 종종 한강 가면 보던 곳인데, 한번도 들어갈 생각은 안해봤었다가, p양의 블로그에서 보고 가보았다. 한번도 들어가볼 생각을 안했었던 이유는 첫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커피 체인점이고, 둘째 늘상 분위기가 산만해 보였기 때문이다. 막상 들어가보자 일반적인 A 체인점과는 전혀 분위기가 달랐다. 한강변이라는 점을 한껏 살린 시원한 창과 너무 좁지 않은 자리 배치, 그리고 무엇보다 그날의 한가함. (일반 체인점 가격인 것도 장점.) 이후에도 몇번 더 가보았지만 이때만큼 사람 적고 분위기 좋은 날은 없었다. 저기 보이는 배는 돈을 내고 몇시간씩 전세를 낼 수 있는데 물론 가격이 만만하진 않았다. 후에 밤에 갔을 때는 사람도 바글바글 했고, 밖도 깜깜해서 그냥 그런 분위기라 그냥.. 2009. 3.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