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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chat

나라를 나라답게

by edino 2017. 5. 25.


http://edino.tistory.com/213


5년전 위의 글을 쓸 때, 왜인지 모르겠지만 문재인씨를 대통령으로 가질 기회는 영영 없을 줄 알았다.

위 글을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이번에도 내가 뽑지 않은 쪽은 별로 하지 않은 기대보다도 훨씬 더 엉망이었고, 어느 정도는 그 덕분에(?) 문재인씨를 대통령으로 가지게 되었다.


사실은 걱정도 많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사람 좋게만 하다가 공격만 당하는 것은 아닌지, 또 한편으로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한참 뒤쳐진 우리나라를 미래로 이끌기엔 너무 과거의 프레임에 매이진 않았을지.


다행히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상이었고, 기우였다.

그는 과거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고, 이전 정권으로부터 아무것도 넘겨받지 않았어도 더할 나위 없이 준비된 모습으로 하고자 하는 바를 해나가고 있다. 그는 혼자 모든 것을 할 생각도 없고, 어설프게 사람을 쓰지도 않는다.


과거로부터 배운 것은 그 만이 아니다.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외롭지 않게 하고자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때로 과한 모습들도 보이지만 수많은 사람들, 다양한 생각들이 하나일 수는 없겠지.

오히려 소위 진보 언론들이 바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일부 보였지만, 결국은 함께 가야 할 것이다.


나라를 나라답게.

되돌아 오기 위해 그렇게까지 바닥을 봐야 했나 싶어 서글프지만, 이제라도 하나하나.


꽃길만 걸을 수야 없겠지만, 성공한 대통령, 그리고 행복한 대통령으로 남길 응원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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