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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chat

학교

by edino 2014. 10. 9.

삶의 여러 단계들은 늘 새롭다.

심지어 똑같은 장소,사람, 행위도 시간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는다.


동물원이나 놀이공원만 놓고 봐도 그렇다.

아이일 때 부모와, 20대때 친구나 애인과, 부모가 되어 아이와.

전혀 다른 느낌과 다른 기분의 장소가 된다.



20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다시 같은 공간에 와 있다.

공간도 많이 변했고, 사람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나일까?
그때보다 2배를 더 살고 와 있다.
생각도 바뀌었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바뀌어 있고, 어느덧 내 태도도 바뀌고 있다.
장소가 같으니 그 비교가 더 극명하다.

삶의 전환기에 Refresh라.
내 인생에도 어떤 변화의 계기가 될까?
어느 쪽이든 내 인생의 마지막에 큰 상관은 없으리라.
다만 더 많이 자극 받고, 더 많이 부딪히는 삶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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