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선거 전에 봤던 우리 동네 선거구 얘기.

http://www.ddanzi.com/news/20759.html

그리고 또 인상깊었던 안희정 인터뷰.

http://www.ddanzi.com/news/19680.html

그렇다. 사람 하나하나에 대해 실망할 일이 아니다. 사람 하나하나에 실망하고 신념을 꺾지 말고, 인생은 뭐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 포기하지 말자. 우리가 나이 먹으면서 사회화 되는 첫 번째 과정이 인간에 대한 실망을 조직하는 거예요. 난 이걸 사회화 과정의 첫 번째라고 봐요. 별 수 없는 거야 인간은. 똑똑한 체 하지 말고 적당히 사는 거야. 그렇게 인간에 대한 실망을 학습 시키는 것이 사회화가 되는 가장 첫 번째 내용 같아요.

100% 공감은 아니지만 울림 있는 변영주 감독의 글.

http://blog.daum.net/simsangjung/1115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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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에 대한 기대는 결국 아쉬움으로 끝났지만 대략 여야가 6:4 정도의 득표.. 나름 선전했다.
구의원 선거는 여당이 3명씩이나 내보내는 바람에 1등을 야당이 차지하기도 했고.
비록 한명숙 후보를 떨어뜨린 공신이 되었지만, 다른 구들에서는 이겼다고 해도 너무 적은 표차였어서 아쉽다.
개표 보다 잘때까지만 해도 되는줄 알았는데, 아깝게 지는 바람에 엄하게 노회찬 후보쪽으로 불똥도 많이 튀었다.

비록 내가 표와 후원으로 지지했던 후보 둘의 패배가 아직도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그 '실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선거였다.
근데 민주당은 제발 똑똑히 알자.
당신들 당선의 1등 공신은 오로지 MB라는 것을.
저렇게 수준 낮은 정권도 쉽게 못이길 정도로 당신들의 매력은 참 없다는 것을.

언제까지 선거에선 최악을 피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강요할 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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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인증샷.
근데 사실 나는 위법 투표 행위를 저질렀는데 선관위측을 비롯,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
기표소에 저대로 둘이 들어가서 투표했음. ㅋㅋ
설마 잡아가진 않겠지?? 워낙 엄한 세상이라서. -_-;

여담이지만 L모전자에 다니는 직원들은 저 '혁신학교' 구호를 보고 선뜻 곽노현 후보를 찍기 머뭇거려졌을지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