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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 #2 이날은 조식이 포함된 숙박이라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우선 도톤보리/난바에서 멀지 않은 신사이바시 등의 상가들을 구경했다. 상가들마다 제각각 이름이 있고 아메리카무라니 유럽무라니 요상한 이름들도 붙어 있지만, 모두 다 끝없이 이어져 있고 굳이 지도에서 찾지 않으면 어디가 어딘지 구분될만큼 특색이 크게 있는 것도 아니다. 본격 쇼핑을 위한 일정이 아니라면 적당히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니면 된다. 이날 오사카를 구경하고 밤엔 교토로 가서 숙박하는 일정이므로, 두번 걸음 안하기 위해 일단 교토행 기차가 있는 우메다역 라커에 짐을 보관하고 Bay Area로 향했다. 사실 도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 중 하나인 요코하마같은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그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였고 볼거리도 많진 않았다. 저 멀리 보이는 가.. 2011. 10. 12.
Osaka #1 본격 여행 전문 블로그다운 여행기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 5월에 계획했다 일본 대지진으로 연기한 간사이 여행을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에 다녀왔다. 원래는 Kiwi가 24개월이 되기 전에 가려던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바꾸고 나니 나이가 넘어버려 따로 비행기표도 사야 했는데, 원전과는 좀 떨어져 있는 간사이 지방이라고는 해도 아이 먹을거리는 좀 걱정이 되었다. 그렇다고 복잡하게 구한 마일리지 표를 날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기억도 못할 나이의 아이를 비행기표 제값 주고 굳이 걱정되는 데 데려가기도 그렇고... 결국 아이는 두고 가기로 했다. 4박5일 동안 엄마랑 떨어지는 건 좀 불쌍해서, 나는 4박5일, 엄마는 2박3일만 다녀오기로 하였다. 내가 먼저 출발해서 2박 후에 yeon과 합류하는 일정. 좀 특이.. 2011.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