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oto2 Kyoto #2 다음날 교토의 첫 행선지는 은각사(긴카쿠지).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온 시조가와라마치 거리. 이날도 날씨가 너무나 좋다. 근처의 도토루 가게에 들어가서 아침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커피 이외의 메뉴들은 부실했다. 은각사 입구. 은각사도 금각사처럼 자그마하고 연못가에 있다. 금각사보다 연못은 훨씬 작다. 은칠을 할 계획은 있었으나 예산이 부족했댔나 어쨌대나, 근데 은으로 칠했으면 과연 예뻤을까 싶다. 여기도 정원이 상당한데, 규모는 아기자기하지만 강박적으로 인공적인 일본의 정원중에서도 공들인 정도가 남다르다. 자연스레 펼쳐있는 듯 보이는 이끼같은 것들도 그냥 있는게 아니다. 거의 핀셋같은 걸로 정돈하더라. -_-;; 정원이 작은 대신 끼고 있는 산 둘레로 한바퀴 돌 수 있게 길이 있다. 그 길들 또한 잘 정돈.. 2011. 10. 14. Kyoto #1 교토에서의 숙소는 Citadines Karasuma-Gojo Kyoto로, Ascott 계열 Residence다. 가라스마 고조역 근처이므로, 한큐선을 타고 가다 종점 한정거장 전인 가라스마역(시조)에서 내려 걸어갔다. 체크인을 하고 나니 거의 저녁 9시. 그날의 교토 일정은 숙소에서 멀지 않은 시조가와라마치 근처를 구경하는 것이 전부다. 아직 저녁을 먹지 못하였으므로 구경 겸 저녁식사를 위하여 다시 출발. 오사카에서 그렇게 많이 걸었었지만 아직 교토의 교통시스템은 익숙지 않기도 하거니와 길도 좀 익힐 겸 다시 걸어다녔다. 시조가와라마치는 사실 죽 뻗은 도로에 차양 비슷한 가리개와 조명을 해둔 것이 특색의 전부이지만, 그 자체로 꽤 화려하게 느껴진다. 처음엔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기왕이.. 2011.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