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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eme2

Kapadokya #2 3월 13일.불행히도 카파도키아 지방에 머무는 동안 일기예보는 내리 비로 되어 있다.도착한 밤부터 비가 약간 왔고, 어제는 괜찮은 편이었는데, 다행히 오늘도 비는 안온다. 새벽 5시경 벌룬투어 참여자들을 실으러 버스가 호텔 앞으로 왔다.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이라 내가 제일 먼저 타고, 버스가 호텔들을 돌며 사람들을 태운다. 아직 깜깜한 새벽. 바람 방향이 바뀌느라 가장 잔잔한 시간인 해뜰녘에 벌룬 투어는 시작된다.기구들이 뜰지 안뜰지의 여부는 정부에서 결정한다고 한다. 누군가 풍선을 위로 날려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지 보던데, 그렇게 보고 결정하는 것 같다. 뜨면 모든 회사의 기구가 뜨고, 아니면 다 못뜬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먼저 뜬 기구들이 있어도, 도중에 바람이 세졌다고 판단되면 .. 2015. 5. 4.
Kapadokya #1 3월 12일.괴레메 마을에서의 첫날은 느즈막히 시작하여 10시쯤 아침을 먹었다.동굴 호텔인데, 프론트와 식당이 위치한 이곳은 괴레메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그래서 창 밖으로 마을 전경이 내려다보인다.객실들은 경사를 따라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방마다 높이는 다르다. 조식은 나쁘지 않다. 그런데 여기서 키우는 개 한마리가 자주 드나든다. 특별히 꺼리는 건 아닌데, 터키에서 만난 개 치고 성격도 별로인데 - 종종 이를 드러내고 짖다가 직원들한테 혼난다 - 식당에 드나들도록 내버려 두는 게 좀 신기. 식사를 마치고 한국인 매니저가 있어서 그분과 투어 및 주변 정보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몇개 신청했다.괴레메의 숙소들은 대부분 투어 중계로 추가 수입을 올리는데, 묵은 숙소를 통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다른 데서.. 2015.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