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 Moments1 Everlasting Moments 가을엔 왠지 유럽영화가 끌리는 건 MEFF로 인한 조건반사인가? ^^; 아무튼 이번엔 스웨덴 영화 Everlasting Moments. 사실은 조금 지루할 것을 각오한 영화인데, 초창기 카메라들을 흑백으로 아름답게 잡은 영상과 멋진 클래시컬한 음악, 그리고 그 뒤로 깔리는 나레이션부터 주의를 끄는 인트로였다. 영화의 시작은 1907년부터. 너댓명의 아이들과 한방에서 지내는 가족이지만, 이 아이의 표정처럼 행복한 한때. 하지만 풍류를 아는(?) 다혈질의 아버지는 가족들에겐 폭탄같은 존재다. 전쟁(1차세계대전)이 가족들의 일상을 덮쳤다는 것을 이렇게 회화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우연한 기회에 가지게 된 사치스러운(!) 사진 취미로 인해, 영화 또한 그녀에겐 더욱 놀라운 세계이다. 남편만 빼놓고 온가족이 함께.. 2010.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