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2 Pamukkale #2 3월 10일.지난 이틀은 여행중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날들이었다.하루치 여행기를 3편씩 쓰다니. -_-;; 이후로는 이렇지 않다. 파묵칼레를 반나절 정도만 들렀다 간다면 석회층 공원에서 걸어 올라가서 히에라폴리스 유적은 맛만 보고 돌아가겠지만, 나는 꽤 시간이 있기 때문에 북문으로 들어가서 히에라폴리스 전체를 다 볼 셈이다. 다만 렌트카의 문제가 있는데, 히에라폴리스는 상당히 넓기 때문에 북문에 차를 세워두고 석회층까지 구경을 하면 다시 북문으로 걸어나오기가 좀 멀다. 그렇다고 호텔에서 북문까지는 걸어갈 거리도 아니고. 그럼 어떻게 가는게 좋을지 어제 그 가방도 안들어준 호텔 아저씨한테 물어봤다. 돈을 내더라도 혹시 호텔에서 셔틀 서비스나 그런건 없나 하고 말이다.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그럼 우리가 같이.. 2015. 4. 27. Pamukkale #1 그러나 지루한 운전이 될 것이란 예상은 다행히 완전히 빗나갔다. 우선 길은 상당히 높은 지대로 올라간다.어제는 수영할 정도 날씨의 해변이었는데, 이곳은 바람도 차고, 눈이 남아 있는 응달도 있다.무엇보다 주변을 둘러싼 산들이 아직도 하얀 머리를 내밀고 있다.생각외로 이 설산들이 주는 인상이 강렬해서 놀랐는데, 혼자 차를 타고 가다보니 멋진 풍경들에 다양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사실 느낀 감탄에 비해 사진은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다.탁 트인 데서 오는 감탄이기 때문에 더 그러한데, 아무리 광각이나 파노라마로 찍어도 그냥 그랬다.그래도 남기는 것이 좋다. 그냥 지나쳐 가면서 눈에다 더 담아가리라! 했던 풍경들, 벌써 기억에서 흐릿하다. ㅠㅠ 내가 직접 운전을 하고 가지 않고서도 그렇게 인상 깊은 길이었을까?버.. 2015.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