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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2

Zadar #2 Pag에서 돌아오니, 어제 차를 세웠던 곳은 이미 다 찼고,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차를 세울 데가 있어서 세웠다. 애매하게 요상한 위치에 돌덩어리 같은 구조물이 낮게 있었고, 하필 차 세운 곳 위 에어콘 실외기에서 물이 똑똑 차로 떨어지긴 했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세워두었다. (여기 차를 세운 것이 실수였음이 나중에 밝혀진다.) 아무튼 편안한 숙소에서 3시간쯤 뒹굴거리며 쉬었다. 어차피 old town에서 특별히 더 봐야할 것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다시 저녁 먹으러 나가면 될 터였다. 슬슬 해가 질 무렵,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어제처럼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바다 오르간' 근처에서 일몰을 본 사람들이 쏟아져 저녁을 먹으러 흩어질테니, 그전에 자리를 잡아야 했다. 이날도 석양은 멋지.. 2019. 10. 8.
Zadar #1 Plitvice에서 Zadar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그 운전해서 가는 길은 감탄의 연속이었다. 이렇게 탁 트인 산 밑 벌판들부터 시작을 해서, 상당히 척박해보이는 돌산들이 맥을 이루어 길게 늘어서 있다. 거리를 두고 바다와 나란히 뻗은 이 돌산들이 매우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는데, 차안에서 제대로 찍힌 게 별로 없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찍을걸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사실 이때 처음 봐서 감탄을 했지, 바로 다음날 그 극단의 풍경을 보게 된다. 이후로도 그런 돌산 풍경은 계속 되었다. Zadar의 경우 숙소 잡을 때 선택의 어려움이 없었다. 주차 가능하면서 old town에서 가까우면서 깨끗한 방... 지도를 보니 반도처럼 튀어나온 old town까지 인도교가 있어서 저기만 건너면 바로 old tow.. 2019.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