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1 Waltz with Bashir 작년 MEFF 상영작이었던 애니메이션. 스포일러 있음.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상상력이 풍부하다면 이 말만 듣고도 무릎을 치면서 여러가지를 상상해볼 것이다.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라니. 다큐멘터리는 건조한 화면과 사실성을 미덕으로 하는 쟝르 아닌가? 꼭 그렇진 않다. 전에 얘기한 '마라도나 바이 쿠스트리차' 역시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였다. 마이클 무어의 다큐 등에서도 비슷한 시도는 종종 본 것 같다. 그렇지만 다큐멘터리를 통째로 애니메이션이라니? 무엇을 위해서? 보고나면 이 영화가 형식적으로 얼마나 완벽한 선택을 하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억과 망각에 관한 자전적 이야기, 악몽과 혼란스러운 이미지, 이것들을 풀어내기에 더없는 수단이 애니메이션이다. 보기로 결정한 영화에 대해서는 더이상 최대.. 2009.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