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1 내사랑 내곁에, Adam 주말에 잠 줄여가며(?) 영화를 몇편 해치웠다. 그중에 닮은 구석이 있는 두 영화. 두편 모두 스포일러 약간 있으나 감상을 방해할 정도는 아닐 듯. 내사랑 내곁에. 루 게릭 병 환자 얘기라, 예상되는 바가 있어서 김명민의 이름에도 불구하고 볼 생각이 많이 들진 않았는데, 그래도 봤음. 예상과 달랐던 건 둘이 만난 게 김명민이 루 게릭 병 걸린 이후라는 점. 그리고 하지원의 캐릭터. 제대로 불나방이다. 시한부를 선고받았다면 이런 발랄한 불나방과가 남은 생을 같이 불사르기엔 좋을 수도. 특별히 멜로라인이 슬프다기보다는, 오랜 병의 무서움이 더 다가온다. 우리집 아기도 세번이나 입원했었지만, 가끔 옆에 몇개월씩 오래 입원한 아이들과 그 부모를 보면 마음이 아프지. 이 영화에서는 김명민 뿐 아니라 같은 병실에 .. 2010.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