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1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왠만해선 두꺼운 책, 여러권 짜리 책은 손에 잘 안잡는 편이다. 이 책 한권을 읽을 시간에 다른 책 두권을 읽을 수 있는데, 과연 이 책이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까? 라는 질문에 쉽사리 그렇다고 판단되어지는 책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엇비슷하다고 판단되어지는 경우라면 나는 다른 책 두권을 읽는 편을 택한다. 더 다양하고 덜 지루하니까. 리처드 도킨스라면 몇몇 유명작들이 있지만, 나는 아직 그의 다른 책을 읽은 적은 없다. 이 책도 그 두께에 질려 별로 볼 생각이 들지는 않았었다. 어쩌다 이 600페이지짜리 두꺼운 책을 손에 잡게 되었을까? 아버지 서재에 꼽혀 있는 책들을 살펴보다 이 책의 목차가 너무나 선정적(?)이라 손에 잡을 수 밖에 없었다. "대단히 종교적인 불신자, 신 가설, 신이 없는 것이 거의.. 2011.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