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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2

Karuizawa #2 아침은 호텔 조식.호텔 조식 메뉴가 대체로 거기서 거기이니 여행에 매 끼는 아니더라도, 한두번은 있으면 휴가 기분이 조금 더 난다.카페가 널려있을 도쿄에서는 아침도 나가서 먹는 걸로 하고, 가루이자와에서 2박은 호텔 조식으로 했는데, 어딜 가도 거리가 좀 있다 보니 그러길 잘했다. (하지만 도쿄 호텔에서도 생각보다 근처에 마땅한 까페가 별로 없었다. -_-;;) 호텔 음식은 모두 퀄리티 있고 맛있었는데, 가짓수는 좀 제한적이긴 하다.조식을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가짓수 많게 하고 가격을 더 받는 것보단 적당한 가짓수에 퀄리티 있는 편이 좋다. 오늘 오전은 가루이자와에서 가장 먼 곳까지 가는 일정이다.숙소에서 무려(!) 9.5km 정도 떨어져 있어 버스로 20분 넘게 걸리는 시라이토 폭포. 앞서 얘기했듯이.. 2024. 8. 4.
Karuizawa #1 올해 여름휴가지는 늦게 결정되었다.작년 Barcelona 가는 비행편이 너무 길었다 보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끝나기 전까지는 유럽쪽은 좀 버겁게 느껴저서, 처음에는 캐나다나 남반구를 알아봤었다. 뉴질랜드는 그쪽 겨울 날씨가 영 별로라 하여, 그나마 북미에서 가까운 Vancouver 정도를 알아봤는데, Rocky산맥의 멋진 풍경을 보러 Banff 등으로 가자니 운전시간이 만만치 않다. 나도 장거리 운전이 힘들지만 Kiwi도 자동차 오래 타는 걸 싫어한다. 그냥 도시 여행으로 Vancouver와 Seattle 정도 묶어서 가볼까 싶어 여행책자도 좀 봤는데, 비행기값이나 시간 등을 고려할 때 가성비가 영 아쉬웠다. 더위를 피해 직항이 있는 곳을 보자니 몽골이나 중앙아시아도 가보고는 싶은데, 호응도 별로고.. 2024.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