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3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 수면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을 알려준다.번역은 19년이지만 원작은 17년, 업데이트가 있으면 알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혹은 확실히 알게된 것들. 인상적인 것들이 많다. -------------------------- 체내시계(대체로 24시간보다 약간 긴)와 아데노신이 쌓이는 주기가 합쳐져 잠의 주기가 생기고, 햇빛 등의 영향으로 체내시계는 24시간에 맞춰진다. 아침형 인간은 약 40%, 저녁형 인간은 약 30%, 나머지 30%는 중간인데 대체로 약간 저녁형 쪽에 치우쳐 있다. 서쪽으로 여행할 때는 보통 체내시계가 24시간보다 약간 길고, 더 늦게 깨어있다가 잠드는 것이라(더 일찍 잠드는 것보다) 적응이 좀 더 쉽다. 멜라토닌은 그 자체로 수면에 작용하지는 않으나 시차 적응에는 약간의 도움을 줄 수.. 2024. 1. 24. Where the Hell is Matt? 바로 어제 쓴 글이 나는 거창한 꿈 그딴 거 없다 뭐 그런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소박한(?) 꿈이 있다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너무나 유명한 Matt이지만, 나는 이 영상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벅차다. 이것이 내 꿈이라면 사실 언제라도 1, 2년쯤의 시간과, 몇 년 동안 번 돈의 일부를 투자하면 내 인생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그걸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 절실하지 않은 걸까? 대신에 놓칠 기회 비용이 너무 큰 걸까? 사실은 겁이 많은 걸까? 시간은 내 편이 아닐진대. 확실히 머리속에서 생각만 하는 것과 쓰는 것은 차이가 있다. 쓰다 보니 이것은 나의 꿈이 맞는 것만 같다. 언제고 어떻게고 이뤘으면 싶다. 갑자기 뜬금없이 환율 생각이 나서 김이 팍 새지만. 넓지도 않은 지구, Matt 만큼은 구석구석 밟아 .. 2009. 3. 2. 꿈 '꿈'이라는 우리말과 'dream'이라는 영어 단어에 두가지 의미가 똑같이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편의상 수면 중 일어나는 정신현상으로서의 꿈을 '프로이트의 꿈'이라고 하고, 희망이나 이상으로서의 꿈을 '거위의 꿈'이라고 칭하자. 어쩌먼 거위의 꿈으로서의 꿈은 dream이란 말이 번역되면서부터 우리도 그런 뜻으로 쓰기 시작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자어 夢은 프로이트의 꿈의 뜻으로는 쓰여도 거위의 꿈의 뜻으로는 거의 안쓰이지 않나? 아무튼. 그 거위의 꿈으로서의 꿈은 가끔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 구석이 있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둥, 꿈을 제대로 꿔보기나 했느냐는 둥, 광고건 드라마건 노래건 책이건 강박적으로 꿈을 얘기한다. 몇년 전에, 그러니까 병역특례도 마치고 나서 계속 밥벌이를 하고 살아가던 어.. 2009.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