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1 돈키호테 테리 길리엄 옹께서 아직도 영화를 찍는단 말인가! 하고 이 영화가 나온 걸 보고 찾아 보았다. 이 영화를 찍기까지 꽤 사연이 많은 것 같은데, 영화 자체는 기대를 가지고 본 영화 중 평타 정도랄까. 사실 이 영화를 얘기하려고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아니고.. 거의 읽기만 하지만 최근 내가 하고 있는 SNS라고 부를만한 것은 FB뿐이다. FB은 '동호회 전성시대'에 내가 바라던 SNS의 궁극적 구현에 가까운 SNS였다. 여러 현실세계의 모임들이 온라인에서 일부는 프리챌 등에, 일부는 제로보드 같은 툴을 써서 독립 사이트로 운영되고, 온라인상 자신만의 공간을 원했던 개인들은 싸이월드를 꾸미던 시대였다. 동호회나 싸이월드는 각각 폐쇄적이었고, 블로그는 너무 개방적이었다. 내가 원했던 것은 예를 들어 글을 하나 .. 2019.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