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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nerary/16 : Italy Swiss

Sankt Gallen

by edino 2016. 11. 20.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오후 비행기이지만 차를 반납하고 비행기를 탈 뮌헨 공항까지 3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아침에 좀 서둘러 Sankt Gallen 시내 구경을 하고 떠나는 일정.



조식 포함된 숙소는 첫날과 Andermatt에 이어 세번째.

숙소는 조식 포함 가격 치고 괜찮았고, 그정도 가격에 무난한 조식.



크지 않은 도시라 웬만한 호텔에서 대부분 그렇겠지만, Sankt Gallen의 주요 볼거리가 있는 구시가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면 간다. 굳이 찾아갈 생각이 없었어도 지나게 되는 Roter Platz.



Sankt Gallen 여행기에는 대부분 등장하고, tripadvisor 관광명소 5위인데, 위 사진도 사진빨이 조금 있다고나...

이곳이 5위라는 것만 봐도 관광으로는 참 작은 도시임을 짐작할 수 있다. ㅎㅎ



Sankt Gallen의 최고 명소 1,2,3위는 모두 한 곳에 모여 있다.

대성당과 수도원, 그리고 수도원 부속 도서관.



주변 풍경들까지도 평화롭다.



대성당 내부는 도시 규모에 비하면 꽤 크고 화려하다.

벽이 하얀 것이 더 인상적이다. 반면 천장화는 다소 어두워 더욱 대비가 된다.



뒤쪽에 커다란 파이프 오르간도 있고.



장식들의 화려함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다. ㅎㅎ



아침에 부지런히 나온 탓에 아직 수도원 부속 도서관은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하지만 시간을 기다렸다 보고 가도 비행기 타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 보여 시내 구경을 하면서 기다리기로.



다른 나라에서는 마트 구경만 해도 재미있는데, 이런 장터같은 곳을 구경하는 건 더 흥미롭다.



전차가 다니는 길을 건너 조금 더 가보았으나 멀리 가진 않았다.



다시 천천히 구시가를 돌아보며 수도원 쪽으로 향한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더 한산하게 느껴진다.



수도원 부설 학교 같은 것이 있는지, 첫수업이 끝났는지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나와서 운동장으로 향했다.

수도원 안을 약간 헤매서 도서관을 찾아갔다. 딱히 공간이 구분되지 않아 학생들이 수업받는 교실 같은 곳으로 헤매기도 했다.


입장 가능 시간을 기다려, 우리는 거의 첫 손님으로 표를 끊었다.

입장료가 만만치는 않은데, 그래도 Sankt Gallen 제1의 볼거리라는데 안 볼 수도 없어 표를 끊고 들어갔다.

안에 미이라가 있다 하여 Kiwi는 기대 잔뜩. ㅋㅋ


도서관을 얼마나 아끼는지 덧신 같은 것을 신고 들어가야 하고, 그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도 사진을 못찍게 한다.

고서들도 많으니 플래쉬 우려 때문에 못찍게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과연 사진에서 보는 것 만큼 아름다운 도서관이었다. 다만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규모가 크지 않게 느껴진다.


그리고 사진을 못찍어 아쉬운 곳에는 구글이 있다.

도서관에 누워 있는 미이라와 눈도 마주칠 수 있다. ㅎㅎ


https://www.google.co.kr/maps/place/%EC%8A%A4%EC%9C%84%EC%8A%A4+%EC%9E%A5%ED%81%AC%ED%8A%B8%EA%B0%88%EB%A0%8C/@47.422742,9.3764491,3a,75y,332.44h,93.23t/data=!3m8!1e1!3m6!1sO1G3JYfOhL0U1miLgW5Ijw!2e0!3e2!6s%2F%2Fgeo3.ggpht.com%2Fcbk%3Fpanoid%3DO1G3JYfOhL0U1miLgW5Ijw%26output%3Dthumbnail%26cb_client%3Dmaps_sv.tactile.gps%26thumb%3D2%26w%3D203%26h%3D100%26yaw%3D277.0943%26pitch%3D0%26thumbfov%3D100!7i13312!8i6656!4m5!3m4!1s0x479b1e297633d855:0x9a2250081ffe6114!8m2!3d47.4244818!4d9.3767173



도서관 입장권과 함께 주는 표로 지하 전시실에도 가볼 수 있으나, 역시 도서관에 비하면 소박한 볼거리. 



수도원을 나서서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뮌헨 공항으로 향했다.

아우토반을 달리는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 들러, 이번 여행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료 화장실을 이용하였고, 공항 거의 다 가서야 주유소를 찾아서 기름을 채우고 차를 반납했다. 반납할 때 차에 우리도 못봤던 약간의 스크래치가 있었는데 Super Cover라 별 문제 없었고, 처음 차 빌릴 때 안내와는 다르게 Gold 회원이라도 동생을 운전자로 추가한 비용은 청구된다고 했는데 결국 카드에서 빠져나가진 않은 것 같다. Lufthansa 비행기는 새것인지 아주 깨끗했고, 어머니는 화장실이 반층 내려가 여러개가 모여 있는 구조를 좋아했다.


다음은 또 언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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