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yeon과 둘다 휴가를 낸 기념으로 선택한 영화.(Kiwi는 어린이집 정상 출근. ㅋㅋ)
작년의 영화 1위는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에 내주고, 2위를 줄 수 있을 듯.
주제에 대한 다소 직접적인 설명이 너무 과한 친절이라 좀 아쉬웠긴 하지만, 삶에 대한 이런 뻔한 가르침도 울림이 있다.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큰 한 축인 것도 더 와닿았고.
만일 그런 능력이 있다면 좋기만 하진 않을 듯.
영화에서처럼 무제한적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되돌리고 되돌리고 하다 보면, 과연 삶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결국 대충을 여러 번 반복하여 만들어진 완벽이 삶을 얼마나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
작은 후회들도 있지만, 또 너무 그리운 시간들도 있지만, 결국 유한하여 더 아름다운 것이 삶이리라.
저렇게 함께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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