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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nerary/whither

HongKong

by edino 2011. 4. 18.

겨우 마일리지 비행기표 예약하고, 일정도 한참 동안이나 정교하게 짰던 교토와 오사카를 가려던 계획은 원전사태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 까닭에 미룰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pire되는 mileage라 취소도 못하고 일단 10월로 연기해둔 상태. 그때 되면 갈 수 있을랑가 모르겠다. -_-;;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번주 금요일이 출발인데, 기대 많았던 봄을 그냥 보내버리기는 너무나 억울하다.
하여 급하게 여행갈 곳을 고민, 일본을 다 빼고, 업무상 출장으로 역시 안끌리는 중국 본토도 제외, 또 Kiwi 또래 아이 데리고는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는 동남아 휴양형 여행도 빼고 비교적 가까운 곳에 갈만한 곳은 정말 없다. -_-;

결국 후보군은 싱가폴, 대만, 홍콩/마카오였다.
싱가폴은 우선순위에 들었으나 지나치게 더운 날씨와 좌석 없는 아이 데리고는 너무 긴 비행시간으로 탈락.
대만 역시 타이페이만 보기도 그렇고, 그 외 지역을 돌기엔 역시 아이가 너무 어리고, 비도 많이 온다 해서 제외.
홍콩은 내가 2006년에 다녀온 바 있어 처음 여행지를 찾을 땐 고려 대상이 아니었으나, 그때 들렀던 곳 중 좋았던 곳들과 가보지 않은 마카오와 묶어서 다시 다녀오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홍콩으로 결정했다.


역시 홍콩의 best는 야경이었다.
이때는 나름 12월이라 건물에 크리스마스 장식들도 화려함을 더했었다.
이번에도 해야할 것들 중 1순위는 유람선 타면서 즐기는 야경 감상.


사실 이때는 출장으로 간 것인데, 따로 시간내어 회사사람들과 가이드를 따라다니다 보니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이 케이블카를 타고 어디에서 어디로 갔던 거였더라?? -_-;;
사진 보니 다시 생각나는데 시간나면 이것도 다시 타봐도 좋을 듯.


여기도 어디였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만, 가족과 함께라면 이곳에서 시원한 음료수라도 한잔 하고 싶을 듯.


기억에 많이 남고 다시 가봐야 할 빅토리아 피크.


이번엔 밤에 한번 가볼까 싶기도 하다.


낮에도 페리를 타고 몇번 건너볼만한 구룡반도와 홍콩섬 사이의 풍경.


그리고 야경 뷰가 멋진 곳에서의 저녁식사.

홍콩에서 빼놓지 말고 다시 경험할 하이라이트는 이정도인 듯.
다녀 와서 올릴 사진들도 거의 비슷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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