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ntiments/watching

Revanche, Soul Kitchen

by edino 2010. 10. 27.
Kiwi가 태어나기 전인 2008년까지만 해도 MEFF는 기회 될 때마다 챙겨서 꽤 괜찮은 유럽영화들을 볼 기회가 되어줬었는데, 작년부터는 못갔고, 올해는 가을이 깊어가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다. 근래에 본 유럽 영화 두편 간략 언급.

먼저 Revanche.
보복이라고 번역되는 걸 보니 Revenge의 오스트리아 말쯤 되는 듯.
만일 '당한만큼 복수하라'라는 계명이 있었다면, 키에슬롭스키의 십계 중 한 편이 이와 같았을 듯.

미운 건 오히려 자신.

인상깊은 고요한 풍경, 엔딩.


그리고 독일 영화 Soul Kitchen.

내게 줄 일자리가 있나? 이런 당당한 구직이라니!

실력은 괜찮으나 이런 또라이 마인드 소유자를 현실에서 떠올려보니 예전 회사의 한 사람이 떠오른다.
그 아저씨 지금 어디서 뭐하나? 현실에선 일단 피하거나, 함부로 못하게 관계 설정을 해야함. ㅋㅋ

제대로 빵 터진 장면. ㅋㅋㅋㅋㅋ
도대체 중간에 주인공 허리를 삐끗하게 해서 끝까지 안낫는 설정이라니!

볼땐 유쾌하고 재미있었는데, 뭔가 서둘러 끝난 느낌.
요즘같은 때 러닝타임이 짧은 건 부담없어 좋으나...
꼭 돈 다 떨어져서 영화 그만 찍은 것 같음. -_-;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