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1 Wine and Audio 내가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처음 산 물건은 오디오다. 최초의 노동이라 해봐야 대학교때 과외고, 오디오라 해봐야 분리형도 아닌 콤포넌트 수준이다. 그래도 그 당시 구입한 JVC 콤포넌트의 가격대는 용산에서 68만원 가량이었으니 허접한 수준은 아니다. 물가상승률이나 당시의 환상적인 환율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지금도 그돈이면 컴포넌트로는 꽤 고급이다. 만족도도 높았어서, 결혼하고도 2년 넘게 우리집 거실의 메인 스피커를 담당했었다. CD 픽업은 오래전에 수명을 다했지만 그래도 컴퓨터와 연결되어 앰프와 스피커로서의 기능만도 왠만한 PC-Fi는 우습게 여길 정도의 음질을 들려주었다. 구입한지 15년도 넘었지만 그정도 급에서는 흔하지 않은 3-way 스피커에 소리 또한 감동까지는 아니더래도 항상 훌륭하다는 생각이.. 2010.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