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Krugman2 불황의 경제학 (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 and the crisis of 2008)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에 이어 최근에 읽게 된 크루그먼의 책. 역시 이번에도 빌린 책임에도 정독에 가깝게 읽게 되었다. 2008년의 경제위기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미네르바 사건 등으로 인해 대중의 경제학에 대한 관심들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나도 그런 부류중의 하나이다. 거기에 더해 작년부터 일도 R&D와는 거리가 먼쪽으로 오게 되어서 작년에는 재무교육도 받았었는데, 자본주의에 대한 어느 정도는 '의도적이었던' 무지가 오히려 위기가 닥치니 적극적인 관심으로 바뀐 경우랄까. 사실은 2008년의 위기 때 나는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주식 시장을 빠져나와 금전적 손실을 피했지만, 솔직히 그건 순전히 운이었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 이런 저런 것들을 주워 듣긴 했어도 잘 생각해보면 2008년 금융위기.. 2010. 5. 20. The Accidental Theorist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요즘은 책을 사서 읽기 보다는 회사 Library를 이용하는 편이다. 이사를 하다 보니 음악도, 사진도 다 digital화 되어 더이상 물리적인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데 반해, 아직도 이 책이란 녀석들은 방에서 커다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한번 읽은 책을 다시 보는 경우란 아직까지 거의 없기 때문에, 눈 딱 감고 책장 몇칸 정도만 남기고 다 버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어지간히 버리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도 책은 잘 버려지지 않는다. 그래도 올해초쯤엔 과감하게 전공서적들을 잔뜩 버렸다. 워낙 시험때만 잠깐씩 봐준 책들이라 참 깨끗하고, 비싸게 준 원서도 많은데 아깝지만 어쩌겠나. 졸업하고도 가끔 들춰본 몇권의 책 빼고는 사실 앞으로도 펴볼 일 없을 것이 대부분인지라, 죄다 버렸다. 머지않아 본격적인 e-.. 2010.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