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는 모든 것의 인문학1 배송 추적 : 이동하는 모든 것의 인문학 책은 크게 두가지 분야를 섞어 놓았다. 하나는 제목처럼 door to door 즉 물류의 세계, 다른 하나는 자동차의 세계. 물론 자동차가 물류의 큰 축이기는 하지만, 자동차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도 광범위하게 다뤄지다 보니 배송과 관련없는 주제들, 아니 관련없진 않지만 물류가 아니어도 자동차가 가지는 문제들이 많이 다뤄진다. 특히 교통사고 및 안전 등 자동차와 관련된 문제들은 독립적인 주제로 각각 따로 써도 되었을 것처럼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책의 소개를 보면 어떤 물건이 산지에서 소비자에게까지 오는, 그야말로 door to door의 세계를 차례대로 보여줄 것 같았는데, 그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예를 들면 1장은 스마트폰을 구매하였을 때 각 부품들이 얼마나 많은 거리를 여행.. 2018.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