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시민의 숲1 5월 어렸을 땐 겨울을 좋아했지만, 요즘은 늦봄이 참 좋다. 이런 날들이 좀더 길었으면 좋으련만, 참 짧다. 요즘은 멀리 나들이 가기는 힘든 상황이고, 집에만 있기는 갑갑하니 요즘은 서울 안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아다닌다. 오랫만에 찾아가본 양재 시민의 숲. 서울숲에 비하면 크기는 작아도 제법 숲다운 구석이 있는 편이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 후 해가 내려앉을 무렵이었다. 노출도 엉망, white balance도 엉망인 SD14지만, 가끔씩 이런 색을 뽑아준다. 특히 녹색 계열은 노출만 잘 잡아주면 정말 예쁘다. 마지막 사진 contrast 조절한 것 이외에는 모두 무보정 컬러. 카메라를 내보낼 때가 되어서 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보다 보면, 카메라를 바꾸려는 이유가 무색하게 느껴진다. 이건 지난 주말.. 2009.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