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1 Benjamin Button 영화를 보는데 크게 재미를 반감시킬만한 스포일러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아무래도 내용이 조금씩 나오는 건 감안. 사실 우리나라 영화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 -_-; 2시간 40분에 달하는 러닝 타임이지만, 지루한 느낌은 없다. 억지스러운 사건들이 끼어들지 않아도, 한 사람의 특이한 인생을 바라보는데 이 정도 시간은 걸리지 않겠나 싶게. 제목 그대로 curious case인 것이, 아마 글자뿐인 소설보다 영상화된 영화에서 더 curious해지는 면도 없지 않을 게다. 소설과는 좀 다르다고 하는데, 영화에서의 벤자민은 소설보다 더 현실적(?)으로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yeon과 만일 우리가 이런 케이스라면 어떨까나 하는 얘길 해봤다. 내가 그냥 그대로 늙고, yeon이 거꾸로 나이 먹는 설정이 .. 2009.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