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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3

Dubrovnik #3 숙소로 돌아오니 4시쯤. 아직은 한참 덥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다시 바다. 걸어갈 수 있는 Banje beach도 있지만, 사람이 많다 하여 우리는 차로 15분쯤 걸리는 Copacabana beach로 향했다. 여기도 차 세우는 건 만만치 않은데, 때마침 빠지는 차가 있어 해변 가까운 쪽에 세울 수 있었다. 바다는 깊지 않고 잔잔하다. 여기도 작고 모난 자갈밭이라 발이 좀 아프고, 바다안에는 크고 모나고 이끼 낀 돌들이 많아서 느낌은 별로. 프란요 투즈만 다리가 멀리 보이고, 커다란 유람선도 지나다닌다. 사람들은 적당히 많다. 왼쪽에는 비싸보이는 파라솔들이 있다. 6시가 넘어가니 더위는 가시는 중. 숙소로 돌아가 씻고 한숨 돌리고, 어제 인상적이었던 스르지산 전망대에 차로 다시 올라갔다. 8시반 정도.. 2019. 12. 11.
Dubrovnik #2 오늘의 일정은 성벽투어로 시작한다. 성벽투어 입구가 3군데 정도 있는데, 필레문 근처의 입구1에서 시작하여 한바퀴 도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 어차피 한바퀴 도는 코스라도 입구1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그래야 뒤로 갈수록 풍경이 멋지기 때문. 우리는 플로체문 근처의 입구2에서 시작해 입구1로 나오는 코스로 정하였다. 이 코스는 전체 성벽 코스의 절반이 안되는 구간이지만, 하이라이트가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Plitvice와 마찬가지로 Kiwi의 체력과 짜증(-_-;)을 고려한 선택인데, 조금 아쉬워서 입구1을 조금 지나쳐 나오는 보카르 요새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입구1로 나오는 것으로 하였다. 이렇게 하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커버하고, 보카르 요새에서 바다쪽을 바라볼수 있다. 더운 날씨와 인파를 피하기 위해.. 2019. 12. 6.
Dubrovnik #1 드디어 Dubrovnik에 도착. 여행 준비 단계에선 몬테네그로의 코토르까지 가보고도 싶었으나, 지금의 일정도 충분히 많은 것 같아 뺐다. 몬테네그로의 코토르나 부드바 같은 경우 위치상 주변에 묶어서 갈만한 곳이 별로 없어 이번 아니면 아마 다시 오기 힘들 것 같은데, 그렇다고 Dubrovnik 일정이 엄청 여유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가지 않는 걸로 했다. 이번에도 호텔 아닌 apartment이고, 이번에도 old town과 가까운 차를 세울 수 있는 숙소다. 아예 차로 가야 할 거리의 숙소를 잡으면 훨씬 좋은 숙소가 많으나, old town까지 걸어갈 수 있는 곳 중에서는 이 정도가 그나마 고르고 고른 숙소다. Dubrovnik은 주차 사정이 극악이라, 숙소 고르기도 여간 까다롭지 않다. 그래서 많.. 2019.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