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4번째 북경을 다녀왔지만, 신규 Place는 역시 오랫만이다.
이곳은 호우하이.
스차하이라는 호수를 무슨 다리 기준으로 호우하이 치앤하이로 나눈단다.
전에 가본 후통거리 난뤄구샹에서 가깝다.
이 주변을 걷다 바로 이어지는 후통거리도 있는데, 난뤄구샹보다는 훨씬 못하다.
이태원과 흔히 비교되는데, 외국인들 많은 점은 같으나 훨씬 깔끔하고 낫다.
이렇게 몇개의 그리 높지 않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옷가게들도 좀 있고, 좋은 음식점들도 많다.
근데 먹고 나와서는 이날 대박 체했다. -_-;;
워낙에 전부 맵고 기름기 넘치는 음식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압권은 생선을 기름에 익혀 기름채로 내놓은 음식이다.
식빵을 내주는데 같이 먹는게 아니라 거기다 기름을 좀 닦아내고 먹으라고 준다.
개구리 요리도 시켜서 조금 먹어보았지만, 오히려 그 생선요리가 더 하드코어였다.
암튼 전부 맵고 짜고 느끼해서 먹을 때도 좀 거북했는데, 그래서 그나마 많이 안먹었고, 술도 별로 안먹어서 그렇지, 과식에 과음까지 했으면 아마 그날밤 혼자 바늘로 양손을 땄을 거다. 이전엔 영국에서 체한적이 한번 있는데, 그때는 정말 괴로웠어서 병원에 가면 영어로 체했단 걸 어찌 말해야 하나 고민도 하다 결국 내가 양손 다 따고 겨우 살아난 적도 있다. 이번에도 새벽 대여섯시까지 못자도록 괴로웠지만 그래도 안따고 버텼다. (따는 것도 꽤 아프다. -_-;;) 배를 문지르면서 버티다 보니까 새벽에야 아주 약간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 한두시간 겨우 자고, 출근해서 갤갤대다 택시타고 공항가고, 비행기 타고, 또 인천공항에서 전철타고 갤갤대며 집으로 왔다. 평소같으면 집앞까지 가는 공항버스를 탔겠지만, 막히는 시간에 버스에 갇혀 있을 자신이 없었다.
아무튼 무쟈게 고생했다. 꼬박 하루 굶고, 다음날까지 죽을 먹었다.
다음날 출근하니 소문은 내가 개구리먹고 체한 걸로 되어 있었다. ㅋㅋ
난 사천요리 전부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다음에 개구리를 다시 먹고 개구리의 결백을 입증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ㅋㅋ
이곳은 호우하이.
스차하이라는 호수를 무슨 다리 기준으로 호우하이 치앤하이로 나눈단다.
전에 가본 후통거리 난뤄구샹에서 가깝다.
이 주변을 걷다 바로 이어지는 후통거리도 있는데, 난뤄구샹보다는 훨씬 못하다.
인공호수인데 꽤 넓지만 그렇다고 바다 해자를 갖다 붙일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ㅎㅎ
한바퀴 도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볼거리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고, 그냥 물을 끼고 이런 불빛들... 핸드폰 카메라라 좀 그렇지만 밤에 한번쯤 둘러볼만 하다.
약간의 음식점도 있지만 술집들이 대부분이다.
미사리에 비교하는 사람도 있는데, 물가와 생음악을 연주하는 곳들이 많다는 점은 비슷하나, 젊은 층들이 많이 온다는 점과 음악 쟝르는 다르다. ㅋㅋ 여긴 제법 시끄런 모던락 풍 밴드 음악들이 대부분이었던 듯. 지나가기도 상당히 시끄럽다.
호객꾼도 많고.... 따라가면 바가지 심하다고 들었다.
어디는 봉쇼하는 곳도 있다. -_-;;
한번쯤 슥 둘러볼만은 하나, 맘편히 한잔 할만한 곳은 별로 없어 보인다.
여기선 구경만 하고 난뤄구샹에 가서 편안해 보이는 곳들을 찾아 들어가는 편이 훨씬 나은 듯.
다음날은 싼리툰.
회사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데 올해에야 처음 가봤다.
나름 북경에서 먹고 마시기는 제일 좋아보이는 동네인데도, 어찌나 사람들이 회사 근처 아니면 왕징만 다니는지.
올해 처음 가봤으나 그때 괜찮았어서 이번에 두번째로 가봤다.
이태원과 흔히 비교되는데, 외국인들 많은 점은 같으나 훨씬 깔끔하고 낫다.
이렇게 몇개의 그리 높지 않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옷가게들도 좀 있고, 좋은 음식점들도 많다.
지난번엔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하는 맛난 피자집에 갔었는데, 벽이 온통 그곳을 방문한 헐리웃 스타들 사진이었다.
이번엔 본격적으로는 별로 먹어본 적 없는 사천쪽 지방 음식점.
무슨 오리온자리의 성운같은 이게 뭐냐고?
사천음식점이라기엔 좀 독특한 인테리어다. ㅎㅎ
근데 먹고 나와서는 이날 대박 체했다. -_-;;
워낙에 전부 맵고 기름기 넘치는 음식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압권은 생선을 기름에 익혀 기름채로 내놓은 음식이다.
식빵을 내주는데 같이 먹는게 아니라 거기다 기름을 좀 닦아내고 먹으라고 준다.
개구리 요리도 시켜서 조금 먹어보았지만, 오히려 그 생선요리가 더 하드코어였다.
암튼 전부 맵고 짜고 느끼해서 먹을 때도 좀 거북했는데, 그래서 그나마 많이 안먹었고, 술도 별로 안먹어서 그렇지, 과식에 과음까지 했으면 아마 그날밤 혼자 바늘로 양손을 땄을 거다. 이전엔 영국에서 체한적이 한번 있는데, 그때는 정말 괴로웠어서 병원에 가면 영어로 체했단 걸 어찌 말해야 하나 고민도 하다 결국 내가 양손 다 따고 겨우 살아난 적도 있다. 이번에도 새벽 대여섯시까지 못자도록 괴로웠지만 그래도 안따고 버텼다. (따는 것도 꽤 아프다. -_-;;) 배를 문지르면서 버티다 보니까 새벽에야 아주 약간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터 한두시간 겨우 자고, 출근해서 갤갤대다 택시타고 공항가고, 비행기 타고, 또 인천공항에서 전철타고 갤갤대며 집으로 왔다. 평소같으면 집앞까지 가는 공항버스를 탔겠지만, 막히는 시간에 버스에 갇혀 있을 자신이 없었다.
아무튼 무쟈게 고생했다. 꼬박 하루 굶고, 다음날까지 죽을 먹었다.
다음날 출근하니 소문은 내가 개구리먹고 체한 걸로 되어 있었다. ㅋㅋ
난 사천요리 전부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다음에 개구리를 다시 먹고 개구리의 결백을 입증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