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Kiwi는 주중엔 장모님댁, 주말엔 할아버지 집에서 지낸다.
주말 이틀중 보통 하루 정도는 약속을 잡거나 외출거리가 있는 편인데, 하다못해 yeon에게 주말근무가 생기거나 하는데, 지난 주말은 별다른 일 없이 오랫만에 여유가 있었다.
Kiwi는 특히 머리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머리 땀띠로 인해 장모님의 결단으로 삭발을 감행했다.
장모님의 증언에 따르면, 머리를 자를 때는 별로 울지 않았으나, 오면서 머리가 없으니 서운했는지 계속 울었다고.
짠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보면 다들 웃음부터 나온다.
보름달 동자승.
토요일엔 이녀석을 데리고 세가족이 오랫만에 장을 봤다.
일요일엔 어디로 또 나들이를 가볼까 고민하다, 갑자기 생각이 난 낙성대 과학전시관.
서울대 캠퍼스에 후문쪽으로 가다 멀리서 안내판을 봤었어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 한번 가보자고 생각했다.
일단 내 머리속의 과학관은 혜화동에 있는 국립서울과학관.
어렸을 때 가본 사람들도 많겠지만, 창경궁 옆에 있는 이 과학관의 규모는 상당하다.
큰 메인 건물 2개 여러 층에 걸쳐 전시관이 있고, 건물 사이 공간에는 비행기, 기차 등의 실물 크기 모형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할아버지댁 근처라 내가 어렸을 적 자주 갔던 이곳의 입장료는 어린 마음에도 그 규모와 볼거리에 비해 참 싸다고 느껴진 50원. ^^;
오히려 그곳의 큰 매점에서 자주 사먹던 써니텐이나 오란씨 값이 200원 정도로 더 비쌌다.
당시에도 꽤나 낡고 고장난 것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어떨런지.
커서도 한두번 가본 것 같은데, 한번은 '인체의 신비전'을 보러 갔었을 때였고, 그때 둘러본 것인지 나중에 또 가봤는지 잘 기억은 안난다. 커서 간 건 누구누구랑 갔었는지도 기억이 희미하다. 10년도 안된 기억이나, 30년 가까이 된 기억이나 희미한 정도는 비슷하게 느껴진다.
나중에 Kiwi 좀 크면 데리고 혜화동 과학전시관은 꼭 가봐야지.
아무튼 혜화동 국립과학관 생각을 하고 가면 여기는 매우매우매우 실망스럽다.
일단 혜화동 과학관에 있는 것 같은 전시 시설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연구실험동이라는 건물에 두어가지 작동하는 기구 정도가 전부.
차지하고 있는 부지에 비해서 과학 교육적인 측면에서 볼 거리도 매우 적다.
대신 애들이 조금 크면 좋아할 법한 물놀이 체험 시설 정도는 있었다.
물론 우리가 Kiwi의 과학 교육을 시키겠다고 갔을리는 없고, 날도 더우니 다만 혜화동 과학관처럼 널찍한 에어콘 나오는 시원한 실내 정도를 기대하고 간 것이었는데, 전혀 그런 곳은 아니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날이 더워 그런지, 원래 사람이 없는지, 사람이 매우 적은 것은 맘에 들었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을 때라면 바람쐬기에 나쁘진 않다.
입장료도 없고 주차도 무료다.
연구실험동과 자연관찰원 사이의 이곳도 널찍하게 하늘이 트여 보이는 곳이라 그늘에 앉아있기 좋았다.
갤럭시S의 카메라 파노라마 기능 한번 써봤는데, 대충해도 잘 붙긴 해도 해상도가 너무 낮다.
암튼 여기서 보듯이 매우 한산하다. ^^
과학전시관으로선 별로지만, 잠깐 나들이하긴 괜찮았던 곳.
주말 이틀중 보통 하루 정도는 약속을 잡거나 외출거리가 있는 편인데, 하다못해 yeon에게 주말근무가 생기거나 하는데, 지난 주말은 별다른 일 없이 오랫만에 여유가 있었다.
카리스마 넘치죠? ㅋㅋ
Kiwi는 특히 머리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머리 땀띠로 인해 장모님의 결단으로 삭발을 감행했다.
장모님의 증언에 따르면, 머리를 자를 때는 별로 울지 않았으나, 오면서 머리가 없으니 서운했는지 계속 울었다고.
짠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보면 다들 웃음부터 나온다.
보름달 동자승.
꼴랑 요게 생태학습관이래요
토요일엔 이녀석을 데리고 세가족이 오랫만에 장을 봤다.
일요일엔 어디로 또 나들이를 가볼까 고민하다, 갑자기 생각이 난 낙성대 과학전시관.
서울대 캠퍼스에 후문쪽으로 가다 멀리서 안내판을 봤었어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 한번 가보자고 생각했다.
일단 내 머리속의 과학관은 혜화동에 있는 국립서울과학관.
어렸을 때 가본 사람들도 많겠지만, 창경궁 옆에 있는 이 과학관의 규모는 상당하다.
큰 메인 건물 2개 여러 층에 걸쳐 전시관이 있고, 건물 사이 공간에는 비행기, 기차 등의 실물 크기 모형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할아버지댁 근처라 내가 어렸을 적 자주 갔던 이곳의 입장료는 어린 마음에도 그 규모와 볼거리에 비해 참 싸다고 느껴진 50원. ^^;
오히려 그곳의 큰 매점에서 자주 사먹던 써니텐이나 오란씨 값이 200원 정도로 더 비쌌다.
당시에도 꽤나 낡고 고장난 것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어떨런지.
커서도 한두번 가본 것 같은데, 한번은 '인체의 신비전'을 보러 갔었을 때였고, 그때 둘러본 것인지 나중에 또 가봤는지 잘 기억은 안난다. 커서 간 건 누구누구랑 갔었는지도 기억이 희미하다. 10년도 안된 기억이나, 30년 가까이 된 기억이나 희미한 정도는 비슷하게 느껴진다.
나중에 Kiwi 좀 크면 데리고 혜화동 과학전시관은 꼭 가봐야지.
파리를 먹는 모습은 볼 수 없었던 파리지옥. 생각보다 작았다.
아무튼 혜화동 국립과학관 생각을 하고 가면 여기는 매우매우매우 실망스럽다.
일단 혜화동 과학관에 있는 것 같은 전시 시설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연구실험동이라는 건물에 두어가지 작동하는 기구 정도가 전부.
차지하고 있는 부지에 비해서 과학 교육적인 측면에서 볼 거리도 매우 적다.
대신 애들이 조금 크면 좋아할 법한 물놀이 체험 시설 정도는 있었다.
물론 우리가 Kiwi의 과학 교육을 시키겠다고 갔을리는 없고, 날도 더우니 다만 혜화동 과학관처럼 널찍한 에어콘 나오는 시원한 실내 정도를 기대하고 간 것이었는데, 전혀 그런 곳은 아니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날이 더워 그런지, 원래 사람이 없는지, 사람이 매우 적은 것은 맘에 들었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을 때라면 바람쐬기에 나쁘진 않다.
입장료도 없고 주차도 무료다.
언제고 한번 드넓은 해바라기 밭에 한번 꼭 가보고 싶다.
연구실험동과 자연관찰원 사이의 이곳도 널찍하게 하늘이 트여 보이는 곳이라 그늘에 앉아있기 좋았다.
갤럭시S의 카메라 파노라마 기능 한번 써봤는데, 대충해도 잘 붙긴 해도 해상도가 너무 낮다.
암튼 여기서 보듯이 매우 한산하다. ^^
과학전시관으로선 별로지만, 잠깐 나들이하긴 괜찮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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