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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nerary/13 : Singapore

Singapore #4

by edino 2013. 9. 19.

넷째날은 일요일.



여기가 뒤늦게 발견한 Fairmont Hotel에서의 멋진 view.

조식을 먹던 식당에서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발코니가 있고, 거기서는 이런 view가 펼쳐진다.

오늘은 Fairmont에서의 마지막 밤이고, 저 멀리 왼편에 보이는 Marina Bay Sands에서 1박을 더 하는 일정.

MBS가 보이는 view가 더 멋질까, MBS에서 보는 view가 더 멋질까?



오후에 체크아웃을 해야 하므로 오전은 주변 나들이.

다행히 Late Check-out도 서비스다.


먼저 들러본 곳은 Bugis역 근처 Arab Street.

딱히 볼 거리가 많진 않다.



여행중 처음으로 비를 만났다.

다니기 힘들어서 yeon과 Kiwi는 일단 호텔로 퇴각.



나는 좀더 근처를 돌아보려고 Little India까지 걸어가 보았다.

싱가포르 한가운데 이렇게 인도처럼 혼잡한 분위기가 신기하긴 하다.



다시 MRT를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중국계가 다수인데 굳이 차이나타운? 근데 정말 더 중국스럽긴 하다.

별달리 볼 게 있는 건 아니고 길가에 죽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색다르게 뜬금없이 이런 힌두교 사원도 있긴 하지만.


다음에 싱가포르에 온다면 Arab Street, Little India, Chinatown 모두 다시 들를 일은 없을 듯. -_-;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 후 Raffles City의 지하 식당에서 샤브샤브/스끼야끼를 점심으로 먹고 MBS로 가서 체크인.

약간 더 비싼 돈을 주고 City View를 택해서 방에서의 View는 이러하다.



MBS 호텔 바로 앞에 길 하나를 건너면 있는 The Shoppes at Marina Bay Sands.

물건을 살 목적이 아니라 구경하기에 싱가포르 쇼핑몰들 중에서도 가장 멋지다.

특히 곡면으로 된 거대한 채광창과 지하층까지 햇빛이 닿는 개방된 공간이 무척 시원한 느낌을 준다.



MBS의 건물 세 동이 머리에 이고 있는 구조물.

그 유명한 수영장과, 투숙객이 아니어도 돈내고 올라가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The Shoppes at Marina Bay Sands 바로 앞에 있는 ArtScience Museum에서의 View.

해질녘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Double Helix Bridge를 걸어서 건너 Esplanade를 지나 Merlion까지 왔다.

저게 뭐라고 도대체 사람들이 모이는가! 하면서도 결국 와보게 되고, 이렇게 사진도 찍게 된다. ㅋㅋ



저녁 8시에 MBS 앞에서 한다는 Wonder Full 쇼를 배를 타면서 보고자, Merlion 앞에서 River Cruise를 저녁 7시 40분에 탔다.

Clark Quay까지 갔다 돌아오는데 총 40분 정도 걸린다 하였으니, 계산대로라면 한바퀴 돌아 다시 MBS 앞 바다로 오면 저녁 8시가 딱 맞으려니 했다. 그런데 Clark Quay의 위치가 생각했던 방향과 반대였다. 그래서 8시까지 MBS 앞 바다를 돌다가 8시가 되자 강쪽으로 들어가 버렸다. MBS에서 쏘아대는 레이저만 멀찍이서 보일 뿐이었다. -_-;;



그래도 River Cruise는 정말 타볼 만했다.

싱가포르의 가장 화려한 야경을 다 둘러보는 코스.



어제 저녁만으로는 아쉬워, HJ와는 이날 저녁도 함께.

현지인이 있으므로 자신있게 현지식에 도전.


Esplanade 앞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Hawker Centre인 Makansutra Gluttons Bay다.

현지인 추천 메뉴도 좋고, 사진 메뉴에서 무난해 보이는 걸 시키면 기대를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이렇게 Tiger 맥주와 함께 맛있게.



MBS 호텔 로비.

Kiwi가 잠이 들어 헤롱대는 탓에 yeon과 둘이 번갈아 안고 업고 걸어오느라 진땀을 흘렸다.



HJ양을 배웅하고, 시간은 꽤 늦었지만 그래도 MBS 옥상에서의 야경을 보려면 오늘 밖에 시간이 없으므로 일단 올라가 봤다.

Citi View 반대쪽도 나름 멋지게 Gardens by the Bay가 보인다.



이미 닫긴 하였지만 환상적인 분위기의 수영장.



수영장 옆의 Ku De Ta라는 Bar.

12시 가까운 시간이었으나, 이곳은 바글바글.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환상적이었다.

아이가 자고 있으니 부부가 번갈아 구경만 해본 게 다라, 여기서 술 한잔 못마셔 본 건 좀 아까웠다.

확실히 MBS 주변은 싱가포르의 백미인듯.


마지막 밤이지만 내일은 밤비행기이기 때문에 또 긴 하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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