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1 프로젝터 W1070 오랜 로망중 하나였던 프로젝터를 드디어 질렀다.사실 한달도 넘었지만, 스크린과 설치까지 완성된 건 지난주다. 나의 프로젝터에 대한 로망의 기원은 따지고 보면 그보다 더 오래전의 기기들인 슬라이드기, OHP로 거슬러 올라간다.뭔가 깜깜한 배경에서 빛을 비춰주는 기계들.대학때부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으니 슬라이드기도 상당히 고려대상이었으나 학생이 슬라이드기까진 구매한다고 해도, 슬라이드 필름과 현상비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더 예전에 중학교때쯤인가 OHP위에 아스테이지 올려놓고 색연필로 쓰는 것도 너무 멋져보여서, 사기는 어렵고 만들어 보려고까지 했었다.슬라이드기나 OHP보다 덜 기능적인 것으로 Philips에서 조명을 결합한 재미있는 소품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그것들도 상당히 끌렸었다. 아무튼 단순 조명 .. 2013.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