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한병1 Wine 아래 사진은 몇년 전 내가 마셔본 최고의 와인 경험. 사진엔 그 관능적인 모습이 하나도 담겨 있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놀랍게도 이것은 소위 하우스 와인이었다. 한잔에 부가세 별도 2만원짜리 였으니 하우스 와인 치고는 꽤 샜지만, 레스토랑이 명예를 걸고(?) 이런 quality로 하우스 와인들을 준비해주기만 한다면야, 하우스 와인 순례도 꽤 즐거울 것 같다. 너무 황홀했던지라 기억해뒀다 나중에 샵에서 구해서 마셨었는데, 여전히 훌륭했으나 느낌은 좀 덜했다. 어쩌면 그때 마신 건 하우스 와인이라 우연히 아주 적당하게 공기와 접촉을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고. 와인마다 각각의 개성이 있을 뿐 아니라 같은 와인도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느낌이 난다는 것은 와인 마시는 것을 즐겁게 .. 2009.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