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ments/reading

심연, 수련

edino 2018. 9. 4. 00:50

옮긴 부분이 그리 많지 않은 책은 전체 공개로.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던 양반이 표절 논란으로 스타일 좀 구겼는데, 다시 작가로 활동 시작하신 듯.

교수직 사직 후 별달리 해명이든 검증이든 사과든 없이 슬그머니 그냥 돌아온 것 같아 좀 석연치 않다.

(아래 인용하여 글 작성한 날짜는 '18년인데, 이 글을 덧붙여 전체 공개 시점이 '19년이라 좀 헷갈릴 수도 있겠다.)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창조란 자신의 삶에 있어서 핵심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자신의 삶의 깊은 관조를 통해 부수적인 것, 쓸데없는 것, 남의 눈치, 체면을 제거하는 거룩한 행위다.

진부한 사람은 자신 속에서 흘러나오는 침묵의 소리를 듣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삶의 안무를 갖지 못한다. 인간의 귀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인정에 목말라하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자신이 만들어낸 삶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대게가 위대한 시인이나 성인들이 만들어놓은 빛나는 별을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다. 문득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자기 것이라는 이유로 외면한다. 이렇게 남의 것이나 따르는 삶이 계속되는 한 자신만의 고유한 문법을 만들어내는 참신한 삶은 찾아오지 않는다. 진부는 우리를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하는 끔찍한 훼방꾼이다.

인생은, 자기 자신을 찾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창조할 수 있는지의 문제다.
- 조지 버나드 쇼

지옥으로 가는 가장 안전한 길은 지극히 평탄한 길이다. 그 길의 경사는 완만하고, 발밑의 땅은 부드러우며 갑작스러운 갈림길도, 이정표도, 표지판도 없다.
- C.S.루이스

내가 나 자신을 위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위할 것인가? 내가 나 자신을 위한 유일한 존재가 아니라면, 나는 누구인가? 지금이 아니면, 언제란 말인가?
- '선조들의 어록', 랍비 Hillel

우리 모두는 인생이라는 여정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여정은 기분에 따라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여행과 달리 자신이 정말 가고 싶고,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은 그런 장소를 향해 가는 마음가짐입니다. 내가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은 방향인 동시에 목적지이므로 감동스럽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목적지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 목적지를 가지고 있다면 그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까? 그 여정을 떠날 장소와 시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입니다.